제주대학교. H 교수 소명서 검토 필요...결국 22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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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는 제주대학교 병원 상습갑질폭행 의혹의 H교수 징계위원회를 오는 2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H 교수가 이번 건과 관련해 소명서를 뒤늦게 제출함에 따라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

당초 제주대학교 징계위는 오늘인 14일 오후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상습폭행 의혹의 H 교수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제주대병원 A교수는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중 담당 치료사들을 상대로 꼬집고 발을 밟는 등 상습적인 폭행을 저질러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앞서 이번 논란은 지난달 27일 H 교수가 직원 상습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전국적으로 공개되면서 파장이 확산됐다.

이에 의료연대 제주지역지부는 물론 의료계 종사자, 학생 등은 기자회견을 개최해 "직장 내 권력을 이용해 상습 폭행을 저지른 범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H 교수는 지난 13일 제주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날 H 교수는 억울함에 대한 근거제시도 없었으며, 심지어 기자회견에 참여한 기자들의 질의에도 응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빠져나가 오히려 의혹만 자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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