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결위, 새해 예산안 335억 삭감 의결...제주도, 111억원은 '부동의' 피력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새해예산과 관련해 4년전인 민선6기 당시 예산전쟁 제현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일간제주

제주도의회가 제주도가 제출한 예산을 심사하면서 사흘간 계수조정을 거친 끝에 2019년도 제주도 새해 예산안에 대해 최종 335억원을 삭감.증액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는 14일 오전 0시 제366회 제2차 정례회 제7차 회의를 속개하고, 제주도가 제출한 총 5조 3524억원 규모로 편성된 2019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 수정. 의결했다.

당초 예결위가 13일 제주도에 건넨 잠정 계수조정안에서는 삭감규모가 61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해졌으나, 막판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335억원만 삭감하는 것.

이러한 예산규모는 당초 상임위 삭감액 보다 반 이상 줄어든 규모로, 예결위는 123억원은 내부유보금으로, 30억원은 예비비로 각각 돌렸다. .

제주도의회의 이번 예산편성에 대해 집행부인 제주도인 경우 증액 편성된 335억원 중 224억원에 대해서는 동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11억원에 대해서는 '부동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원희룡 지사가 내년 예산에 대해 부동의 의사 피력으로 4년전 예산전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예산안을 부결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