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수백억 원대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빼돌린 돈을 흥청망청 사용한 내역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MBC 뉴스 갈무리ⓒ일간제주

이날 MBC는 이러한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진호 회장은 3억원 호가하는 달항아리 작품, 1킬로그램에 수백만 원대인 중국 윈난성의 최고급 보이차, 단 1g이 천만 원대에 거래되는 한약재나 향초로 쓰는 침향 등이 회사 돈을 빼돌려 구입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양 회장의 회계담당자 김모 씨 집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김 씨의 노트북에서 직원 여러 명의 이름과 계좌, 입출금 액수 등이 적힌 수상한 파일을 찾아낸 것.

해당 내용에서 '회장님 지급 요청'이라는 항목으로 많게는 수천만 원 씩 뭉칫돈이 빠져나갔고, 보이차와 침향 구입에는 20억 원 정도를 쓴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경찰은 이 파일을 통해 김 씨가 양 회장의 차명계좌들을 관리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등 양 회장이 실제 소유한 7개 회사의 계좌 150여 개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날 보도에서 횡령 액수는 지금까지 파악된 100억 원을 넘어, 수사 진전에 따라 수백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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