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결단하라"...바른미래당 제주도당, 13일 기자회견 가져

▲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간제주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제주출신 국회의원들이 연동형 비례대표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기득권 양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표심과 의석수를 일치시켜야 국회 구성이 국민주권주의에 부합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만들어졌다"며 "득표율인 표심이 그대로 의석수에 반영되는 것이 선거제도 개혁의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 국민의 4-50%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는 관련 논의가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져온 것임을 이를 반증하는 것"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는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인 주제가 아니기에 선거에서 국민이 투표한 결과, 즉 표심과 득표율이 의석수에 최대한 반영되는 국회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작심하듯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매우 소극적이고 심지어 부정적이 이유는 기존의 거대 양당으로서의 기득권을 유지·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거대 양당 모두, 수구·기득권의 길이 아니라 개혁의 길로 나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이어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개혁하는 차원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도가 도입되고, 제주도의회 선거에서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며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 차원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뜻을 같이하는 정의당 제주도당, 정치개혁 제주행동 등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정치적 연대를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관철시켜 나갈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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