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리얼미터ⓒ일간제주

문재인 대통령의 콘크리트 같은 지지도가 각종 악재로 인해 무너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1.4%포인트 내린 48.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치는 작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7%포인트 오른 46.9%,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내린 5%를 기록했다.

세부적 내역을 살펴보면, 대구경북(TK)과 50대, 40대, 사무직에서는 상승했으나 충청권과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30대, 20대, 60대 이상, 무직, 주부, 노동직, 학생, 자영업,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 중도층, 진보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최저치 기록에 대해 리얼미터측은 강릉KTX 탈선사고와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 택시기사 분신사망, 삼성 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지, 이재명 경기지사 검찰기소 등 각종 악재가 집중돼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 자료-리얼미터ⓒ일간제주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7일) 48.7%(부정평가 45.7%)로 마감한 후, 주말을 경과하며 ‘새해 예산안 처리’ 민주당·한국당 공조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민주당의 미온적 태도를 둘러싼 논란, 강릉KTX 탈선사고 논란, ‘세월호 사찰 혐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 논란이 확대되고, ‘카풀 반대’ 택시기사 분신사망 사건이 있었던 10일(월)에는 47.8%(부정평가 47.2%)로 내렸다.

이어 문 대통령의 ‘경제/일자리 체감성과 신속 제고’ 국무회의 메시지가 있었던 11일(화)에도 ‘코레일 사장 사퇴’ 강릉KTX 탈선사고, 택시기사 분신사망, ‘분식회계 혐의’ 삼성 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 결정 등 관련 논란이 집중되고 ‘직권남용·공직선거법위반 혐의’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검찰기소 소식이 알려지면서 47.3%(부정평가 47.3%)로 하락했으나, ‘16만 5,000명 신규 취업자 증가’ 통계청 11월 고용동향과 ‘경제상황 엄중’ 문 대통령의 경제 메시지, ‘남북 GP철수 상호검증’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2일(수)에는 48.0%(부정평가 47.2%)로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리얼미터 주중집계는 2018년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195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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