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예술의전당 강현석ⓒ일간제주

기존에는 공연장 운영자가 공연장에 반드시 피난안내도를 비치해두어야 한다거나 비상시 대피사항을 관람객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없었다. 그러나 「공연법」의 개정되어, 11월 29일부터 공연장 운영자는 화재 등 재해나 위급한 상황의 발생 시 관람자가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도록 피난계단·피난통로·피난설비 등이 표시되어 있는 피난안내도를 갖추어 두거나 피난 절차 및 그 밖에 비상시 관람자가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을 공연 시작 전 관람자에게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

만약, 공연장 운영자가 이를 위반하여 피난안내도를 갖추지 않거나 관람객에 피난절차 등 안내사항을 주지시키지 않은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귀포를 대표하는 공연장인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서귀포시 서홍동 삼매봉공원 일대부지에 오름 분화구를 모티브로 움푹 패인 디자인과 한라산을 배경으로‘제주바람 속에 피어난 문화와 예술의 오름’이란 테마로 디자인되어, 2014년 6월에 개관한 서귀포 유일의 종합문예회관으로 연면적 8,530㎡(지하4층, 지상2층)에 대극장 802석, 소극장 190석, 전시실, 세미나실, 강의실,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대극장은 첨단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장으로 뮤지컬, 연극, 무용,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 할 수 있는 시설로 1,2층 객석 전체에 고른 전기음향 환경제공이 1.5초의 잔향시간을 구현하여, 클랙식 음악공연에도 적합한 건축음향 환경이 제공되고, 또한, 소극장은 190석 소형공연장으로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짧아 클랙식 음악의 독창 및 독주를 비롯한 소규모 양상블 공연이나 소규모 연극과 같은 관객과의 밀착성이 중요한 공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전시실은 441㎡ 규모로 미술작품, 서예,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전시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올해에도 244회의 공연과, 65건의 전시가 진행되어 4만7천여명이 관람하는 등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최고의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하기 위하여 전문 공연기획자, 무대, 음향, 조명 등 분야별 최고의 기술진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쾌적하고 안전한 열린 공연장 조성을 위하여 소방훈련, 피난안내도 비치 및 시설물 분야별 안전점검 및 보수를 통하여 시민이 행복한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문화복합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끝으로, 최고의 공연장은 공연장 관계자와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간이므로 공연중 음식물 섭취 안하기, 사진 또는 동영상 촬영 안하기 등 공연 에티켓을 지키면서 관람해 주기를 당부드리며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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