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바실러스균,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 등 4종 무상 공급 예정

▲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내년부터 JM바실러스균,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 등 4종을 연간 50t 생산해 친환경, GAP 인증농가와 사용을 원하는 농가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일간제주

내년부터 제주시 지역 농업인들에게 고품질 농업유용미생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최윤식)는 관계기관 및 농협 관계자, 농업인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미생물배양실 준공식’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업미생물배양실’은 총사업비 8억 원을 투입, 지난 3월 착수해 제주농업기술센터 내 321㎡ 규모의 현대식 미생물 생산시스템을 갖춘 시설이다.

주요 시설로는 미생물배양실, 실험실, 저온저장고 등이며, 700L 멸균배양기 3대, 살균배양기 1대 등 종균 배양 및 미생물포장기 등 고품질 농업유용미생물 공급을 위한 장비를 구축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JM바실러스균,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 등 4종을 연간 50t 생산해 친환경, GAP 인증농가와 사용을 원하는 농가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공급하며 전화 또는 방문 등 사전 예약 신청 후 지정한 날짜에 맞춰 방문해 직접 수령하면 된다. 1회당 공급량은 노지작목은 18L, 시설작목은 6L로 연간 노지작목은 288L, 시설작목은 144L를 공급 받을 수 있다.

공급미생물인 △JM바실러스균은 유기물 분해 능력 우수, 병원균 생육 억제 △광합성균은 천연비료 생산자 역할, 악취제거, 토양산성화 방지 △효모균은 토양개량 △유산균은 불용성 인산염 가용화 작용 등의 농작물 생육촉진에 폭넓은 효과가 있다.

농업미생물 품질 유지와 농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격월 1회 자체 품질검사 및 분기별 1회 전문검사기관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해 최고 품질의 농업미생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미생물 활용방법과 효과에 대한 실태조사, 농가현장실증을 통해 작물별 올바른 이용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송효선 농촌지도팀장은 “제주시 지역 농가에 농업유용미생물 공급으로 경영비 절감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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