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덕면 부면장 이맹헌ⓒ일간제주

고독사(孤獨死)란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쓸쓸하게 사망하는 것을 말하는데 최근 고독사가 증가하는 사례를 살펴보면 과거 고독사는 독거노인에게 집중되었지만 최근엔 저소득층이나 고소득층, 젊은 층이나 노년층을 가리지 않고 일어난다. 특히 경제 불안과 사회실패로 고립되거나 가족해체로 무기력해 짐으로써 현실에 치어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생활을 못하거나 일부러 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족, 친척, 사회에서 격리돼 홀로 떨어져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홀로 죽음에 이르러 대부분 오랫동안 시신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기록적인 고령화와 가파른 1인가구 증가세가 맞물리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고독사를 예방하고 위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안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Kt와의 협력으로 11월부터 안덕면에 홀로 사는 기초수급자 및 중장년 고위험군가구 등 45가구를 대상으로“동작감지 LED센서등”설치지원을 통하여 안전 사각지대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동작감지 LED센서등”은 동작감지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을 경우 동작감지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와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스마트폰으로 긴급 알림서비스가 제공되어 위급상황발생 즉시 해당 가구를 방문하여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취하게 된다. “동작감시 LED센서등”설치는 홀로 살고 있는 주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급 상황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 및 생활환경 개선으로 고독사 지킴이와 전기요금 절감 등 1석 2조의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을 주관하고 또한 2018년도 특수시책 사업으로 “좋은 이웃, 사랑의 집짓기”와 독거노인 및 중장년 고위험군 가구를 대상으로 “1:1 이웃사촌 결연 맺어 정기적으로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진정한 민관협력 시스템을 만들어‘주민의 손으로 살맛나는 복지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안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현대사회의 고질병인 고독사(孤獨死)예방사업 추진으로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안타까운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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