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사회단체, 청와대 앞에서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제주지사 퇴진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 개최

노동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12월 10일 오후 2시 청와대 앞(사랑채)에서 ‘제주 영리병원 철회를 위한 문재인 정부 행동 촉구와 원희룡 제주 도지사 퇴진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노동 시민사회단체들은 국내 1호 영리병원이 될 제주 녹지국제병원 허가는 의료민영화 추진일 뿐만 아니라 공론조사 결과까지 뒤집은 민주주의 파괴 조치라는 점을 강력하게 비판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 ‘영리병원 설립 금지’가 공약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태를 묵인 방조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며, 대통령은 제주 영리병원 개원을 중단시키기 위한 책임있는 조치들을 행하라고 요구해 나가며, ▶ 녹지국제병원을 실질 운영할 의료법인이 국내 비영리의료법인이라는 근거 있는 의혹에 대해서도 정부가 아무런 해명을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하며,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재검토하고 승인 철회를 요구하고, ▶ 공론조사라는 민주주의 최소한의 절차마저 거스르고 민의를 저버린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 시민사회단체들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영리병원 허가 철회를 위한 촛불운동이 점화될 것이라는 점을 알리며, 문재인 정부가 이 사안의 심각성과 민의를 귀담아 들을 것을 경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동 시민사회단체들은 제주운동본부와 함께 녹지국제 영리병원 개원 저지와 원희룡 도지사 퇴진 운동을 진행할 것을 선언할 예정으로, 제주도민운동본부에서는 양연준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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