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양’ 등 5개 품종, 수확기 정보 공유로 균일한 품질 유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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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 소득 과수로 ‘키위’ 명품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 키위 적정 수확기에 품질 판별이 가능해져 균일한 품질의 키위 유통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와 소비 촉진으로 농가 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레드키위 ‘홍양’ 등 5개 품종에 대한 수확기 판별 기준 설정을 완료, 보급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키위 수확 시 당도에만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수확기에 유통 중 품질 차이가 발생되는 농가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추진됐다.

그 동안 농촌진흥청 지역특화기술 연구과제로 키위 적정 수확기 판별 기준 설정을 위해 생육기 2주, 성숙기 1주 등 정기적으로 △생육특성 △당도 △내부착색도 △건물중(과일 건조 무게) 등 품종별 특성을 연구해 왔다.

품종은 레드키위 ‘홍양’ ‘엔자레드’와 골드키위 ‘한라골드’ ‘제시골드’, 그린키위인 ‘메가그린’ 등 5품종이다.

적정 수확기 판단 기준은 레드키위인 ‘홍양’은 수확 시 당도 6.2브릭스, 과육색은 3.36에이스타(a*), 경도는 1329, 건물률(과일 건조 전․후 무게 비율) 19.4%이며 ‘엔자레드’는 수확 시 당도 7.0브릭스, 과육색은 6.11(a*), 경도는 1237, 건물률 20.4%에 도달해야 한다.

골드키위인 ‘한라골드’는 수확 시 당도 9.7브릭스, 과육색은 24.73비스타(b*), 경도는 1142, 건물률 15.1%, ‘제시골드’는 수확 시 당도 7.6브릭스, 과육색은 25.20(b*), 경도는 926, 건물률 14.7%이다.

그린키위인 ‘메가그린’은 수확 시 당도 8.1브릭스, 과육색은 -4.20(a*), 경도는 1022, 건물률 18.2%로 설정하고 있다.

※a*는 레드키위가 빨간색에 가까워짐을, b*는 노란색에 가까워짐을, 그린키위는 녹색에 가까워짐을 -a* 표시한다.

수확 후 저장 출하 시 후숙 당도 예측은 건물률에 ‘홍양’ 1.3, ‘엔자레드’ 1.3, ‘한라골드’ 1.9, ‘제시골드’ 1.7, ‘메가그린 ’ 1.9를 빼 주면 된다.

고승찬 아열대과수팀장은 “도내 제2 소득 과수 키위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험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기간에 적정 수확기 판별 기술을 보급해 명품 키위 기반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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