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해수욕장과 내도해안도로 공터 장기간 해양 쓰레기 방치...본지 지적 후 제주시와 외도동 용역업체 통해 처리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지적받아오면서 논란이 되었던 해안가 쓰레기들이 본지 단독“[현장] 제주시 해안가 해양쓰레기 장기간 방치...‘눈살’(2018. 11. 29.)보도 이후 처리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 취재당시 내도해안도로 공터에 해양쓰레기 더미들이 적치되어 있는 상태ⓒ일간제주

취재 당시 이호해수욕장과 내도해안도로 공터에 해안 쓰레기들이 마대에 담겨진 상태에서 장기간 방치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가 취재하는 과정에서 제주시 담당부서와 통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과 이곳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조속한 개선조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 적치된 해양 쓰레기들이 전문 업체를 통해 처리하는 모습(사진-제주시)ⓒ일간제주

이에 제주시는 곧바로 해당 관할지역인 외도동에 900여만 원을 투입, 집행하여 적치된 해양쓰레기를 처리했다.

이번 처리와 관련해 제주시 관계자는 “염분을 함유한 해양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와 달리 기계 노후화와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선별 및 분류 작업이 철저히 진행되어야 함에 따라 처리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며 “특히, 최근 해양쓰레기 처리가 용이하지 않아 계속 누적되는 상황”이라며 제주도 전체적으로 문제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처리업체의 수거 후 깨끗해진 현재의 모습ⓒ일간제주

이어 “애초 쓰레기 청정지킴이가 청소하고 한곳으로 모아두면 업체가 운반차량을 통해 집하장으로 옮겨 놓는 시스템”이라며 “이후 처리업체에서 분류작업을 통해 소각이나 매립시켜야 하나 최근 해양 쓰레기를 받는 곳이 없다보니 계속 처리가 미뤄지게 되고 결국 이렇게 해안가에 임시 적치하게 된다”며 해양쓰레기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점검을 통한 문제 파악으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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