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교육학과(학과장 최보영 교수)는 제주학교컨설팅연구회(공동회장 김종식 전 교장, 이인회 교수)와 공동으로 오는 30일 오후 3시 교육대학(사라캠퍼스) 교사교육센터 208호에서 ‘미래 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를 기획 특강을 개최한다.

특강 강사로 초빙되는 박현숙 씨는 제주가 낳은 딸로 장곡중학교(혁신학교) 수석교사였다. 현재는 마을교육공동체에 빠져 있으며 2년간 고용휴직을 통해서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로 파견돼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교사는 수업으로 성장한다’가 있다.

‘미래 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에 관심이 있는 도민이면 참가가 가능하다.

행사 주최 측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학교는 더 이상 ‘외딴 섬’으로 남을 수 없다. 학교는 지역사회와 연결돼야 하고 마을로 들어가야 한다”며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이 떠난 마을도 홀로설 수 없다. 노인만 남은 마을에 이주민이 찾아오지만 그것만으로 마을의 활력을 찾기는 쉽지 않다. 마을이 학교와 함께 나아가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며 “이러한 스토리가 ‘마을’, ‘교육’, ‘공동체’로 이어지고 빚어지고 있고 그 중심에 우리의 미래, 아이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OECD는 학교 미래모형의 하나로 ‘지역사회의 센터로서의 학교’를 예측하고 있다. 대부분의 교육학자들은 이를 가장 설득력 있는 학교의 미래적 모습으로 지지한다”며 “ 학교가 마을을 품고, 마을이 학교 품은 마을교육공동체는 지역기반 협력 교육이며 지역 공동체 구성원이 주인이 되는 책임공동체”라고 했다.

주최 측은 “학교와 마을이 융합된 마을교육공동체 안에서는 거버넌스를 통한 협치와 협동조합 형태의 민주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우리 아이들은 전문가 네트워크와 협력 프로젝트학습으로 미래의 창의적 인재로 육성되는 학습공동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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