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술집을 빌려 도박장을 운영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조직폭력배 서씨(37) 등 2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10월초 제주시 노형동의 한 술집에서 후배 조직폭력배 2명과 함께 전문 딜러를 고용해 매일 오후9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얼굴 확인 후 출입하는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장 운영 총책을 맡은 서 씨는 카지노 업계에서 일했던 전문 딜러를 고용했을뿐만 아니라 공모자들과 선수모집책, 자금관리책, 서빙 등의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도작장을 운영했다.

또한, 도장박에는 특정 게임에 사용되는 카지노 테이블을 설치하고, 현금을 칩으로 교환해 준 다음 칩으로만 배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용 카지노의 도박장은 운영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도박 참여자들 중 대부분이 2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의 젊은 층이었는데, 이들은 스마트폰 SNS앱을 통해 알게 돼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첩보를 입수해 잠복 수사 등을 통해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여 지난 14일 자정께 도박장을 급습해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판돈 2700만원과 칩 8천여개, 그리고 카드 100여 상자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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