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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 1인 가구 ‘47.5%’...월평균 소득 100만원↓ ‘빈곤’66.8%가 무주택...여성 1인가구 형성 배경에는 ‘이혼·별거·사별’(55.5%)
진순현 기자  |  jinjin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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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3  15: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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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여성 1인가구가 갈수록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월평균 근로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47.5%로 나타나 경제적 어려움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여성 1인가구 형성 배경에는 ‘이혼·별거·사별’(55.5%)로 그 이유가 절반을 넘어섰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이은희)은 최근 우리사회와 제주사회의 주된 가구유형으로 확산되고 있는 1인가구 중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와 정책욕구를 반영한 ‘제주지역 여성 1인가구 생활실태 및 정책지원방안 연구’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1인가구는 2000년 2만6152가구에서 지난해 6만8738가구로 7년새 2.5배정도 늘었고, 여성 1인가구는 같은 기간 1만7601가구에서 3만3517가구로 증가했다. 앞으로 2030년이 되면 1인가구는 우리사회에서 가장 주된 가구 형태가 되고 제주지역에서도 3가구 중 1가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보고서는 제주지역 여성 1인가구 400명을 대상으로 △1인가구 형성배경 △경제 및 주택소유 △안전 및 건강 상태 △가족돌봄 △향후계획 등을 파악하고 세대별 정책욕구를 제시했다.

먼저 1인가구는 개인의 자유 등 자발적 1인가구(16.3%)보다는 ‘이혼·별거·사별’(55.5%)과 ‘본인의 직장 또는 학교’(20.5%) 등 가족·경제적 환경에 의한 비자발적 1인가구(76.0%)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인가구 월평균 근로소득은 114만원으로 도시근로자가구 1인 월평균 소득(약160만원)보다 낮았으며, 월평균 근로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도 47.5%로 매우 빈곤했다.

또한 여성 1인가구의 66.8%는 자가소유주택이 없고 주택구입시 ‘높은 보증금·월세’(61.2%)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필요한 정책은 주택공급정책(54.2%)으로 증가하는 1인가구를 위한 저렴한 소형 주택공급 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주택 및 주변지역에서 발생하는 폭력·범죄에 대해 2030세대들이 다른 연령에 비해 더 많이 불안(매우불안전+불안전)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1인가구 중 일하지 않는 이유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가 58.1%로 가장 많았고, 근로소득이 없는 이유도 ‘건강하지 않음’(75.3%)이 많아 여성 1인가구의 경제활동을 위해서는 건강예방지원 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인가구 4명 중 1명은 가족을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 50대는 주로 부모를, 60대는 주로 손자녀를 돌보는 것으로 나타나 1인가구를 위한 가족돌봄 및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의 개선이 요구됐다.

더욱이 2030세대의 26.0%는 향후 ‘결혼’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40대가 되면 ‘결혼’ 의향이 9.6%로 떨어져 1인가구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제주지역 여성 1인가구를 위한 소형공공임대주택공급 및 주택방범서비스지원 △가족 돌봄 지원 △건강예방사업확대 △사회관계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1인가구를 위한 제도적 지원강화와 역량강화의 두 가지 측면에서 정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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