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의회, 실무 접촉...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의회와도 연대 확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태석)는 지난 9일 이탈리아 베네치아·무라노·부라노 시의회 (이하 베네치아 시의회 / 의장 : Giovanni Andrea Martini)에서 양 지역 의장, 의원,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우호협력 체결준비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측간 양해각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공존하는 지속가능 성장방안 공동 모색키 위한 것.

이날 김태석 의장은 양해각서 교환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의회와 베네치아 시의회간 우호협력을 기반으로 양 지역의 지속가능성장 방안을 같이 모색하고 특히, 관광산업이 중심이 되는 양 지역의 공통적인 특성에 따라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공존할 수 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Giovanni Andrea Martini 베네치아 시의회 의장도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베네치아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불편하다고 하고 있다”며 “제주도의회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함께 동참 할 것이며, 더 많은 지역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께서 주도적으로 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태석 의장은 양해각서 교환 이후 베네치아의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피해지역을 살펴 봤으며, 지오반니 베네치아 시의회 의장과 함께 베네치아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태석 의장은 “오버투어리즘의 문제점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여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공존할 수 있도록 두 지역 의회가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관광객 수용력에 대한 공동연구가 우선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김태석 의장은 오버투어리즘의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관심있는 국제도시들이 참가하는 국제컨퍼런스가 필요하고 컨퍼런스를 통해 문제점 도출과 해결사례를 공유하여 국제 관광도시간 공동연대 구축도 필요하다며 제주도가 지속가능 성장의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최근 북한과의 교류 접촉과 인도네시아와의 교류 접촉, 그리고 이번 유럽과의 교류 접촉을 하였으며 앞으로 중국, 일본과의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에도 속도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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