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서울 중앙광장(세종대왕상 북측)에서 ‘제주4·3 70주년展’을 개최해 나간다고 밝혔다.

▲ ⓒ일간제주

광화문광장 내 컨테이너 가설 전시관에서 진행되는 ‘제주4·3 70주년展’은 슬픈 역사로 각인된 제주4·3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동시에 올 한 해 전 국민적 관심 속에 치러진 제주4·3 70주년의 발자취를 되짚을 수 있는 다채로운 정보들을 망라했다.

오는 27일 오후 5시 30분 개회 행사 이후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영상패널, 설명패널, 정보패널, 그래픽패널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구성된다.

전시관에는 50여개의 각종 패널에 이번 2018년 4·3 70주년을 통해 만들어진 40여개의 4·3 관련 문화 콘텐츠가 담겨졌다.

4·3 특별법 개정과 미국책임 촉구 서명 운동, 평화인권 교육,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릴레이캠페인 등 70주년 한 해 범국민위원회와 기념사업위원회가 벌인 다양한 활동을 비롯해 4·3의 역사와 정보를 요약한 패널과 각종 영상 콘텐츠, 사진, 회화, 만평 등 그래픽 작업, 발행 발간된 인쇄물 등과 기념품 등이 총망라 됐다.

‘제주4·3 70주년展’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측은 “이번 ‘제주4·3 70주년展’은 추념식이 있었던 지난 4월 4·3평화인권 주간에 치러진 국민문화제와 4·3정보관, 분향소에 이어 제주4·3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올 한 해 전 국민들이 4·3 70주년을 향해 보여준 관심에 화답하는 동시에 향후 80주년을 기약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콘텐츠는 이번 70주년 행사와 홍보를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간 다소 정체돼있던 4·3 관련 콘텐츠들에 활력을 불어 넣고 더 많은 국민들에게 4·3을 알리는 소통의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과 함께 제주4·3 제70주년 전국화사업의 일환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제주4·3 70주년展’와 더불어 ‘제주4·3, 이름 찾기(正名)’ 학술대회(10월 27일 오후 1시~5시)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별관 제2대회의실), 제주4·3 미국책임촉구 10만인서명 전달식(10월 31일 오후 1시~2시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북측), 제주4·3 70주년 보고회 및 유족 행사/정가악회 초청공연(10월 31일 오후 5시~9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아띠홀) 등 의미 있는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