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푸톈대학 마조문화연구원(중국 푸젠성 푸톈시 소재)과 오는 24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제1청사 2층 삼다홀에서 한중해양여성연구 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소 밝혔다.

이번 한중 MOU는 지난 4월 제주여성가족연구원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평화대외협력과)이 협력하여 푸젠성 여성문화 관련 기관 3곳을 방문하여 한중여성 해양인문교류 추진 결과로 이어진 것.

제주-푸젠 해양여성연구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이번 MOU는 주로 연구자료 공유·활용·정보 교류, 공동연구사업 발굴 및 추진, 인적교류 및 현안과제에 대한 자문 등 한중 양측 기관의 연구역량 및 교류범위를 확대하고 발전하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한중 MOU 체결 후 ‘해양문화와 여성의 삶’이라는 주제로 한중해양여성연구교류 세미나가 개최된다.

한국측에서는 고지영(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의 “해양문화와 제주 여성의 삶”이라는 발표와, 중국측에서는 린밍타이(마조문화연구원 부원장)의 “중화해양문화대표로서 마조문화의 중한 문화교량 및 유대 역할”이라는 발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그리고 오후에는 제주해녀박물관, 제주돌문화공원 등 제주여성의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는 곳을 방문 고찰하게 된다.

이에 중국대표단 리옌화(李燕華) 단장은 “한중 양 기관의 공동 노력을 통해 푸젠성과 제주도의 새로운 여성연구 지평을 만들어 갈 것이며, 양 지역 인문영역의 교류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증진시키고, 중한친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은희 원장은 “이번 한중 MOU와 세미나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여성 해양문화의 특성을 공유하고, 양국의 문화와 역사를 젠더관점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제주와 푸젠성 여성의 특성을 담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글로벌 차원으로 확산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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