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총무과 박정림ⓒ일간제주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예로부터 燈火可親(등화가친)이라 하여 가을 독서를 권장하고 있다. 책읽기에 적정한 계절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특히 가을에는 날씨가 시원하고 상쾌하여 등불을 가까이하여 책읽기에 좋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이 가을, 독서를 통하여 우리는 시시각각 변하는 디지털사회에서 다소 느리지만 활자를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타인의 삶을 통하여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도 되지만 내적인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게 된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직원들의 책 읽는 풍토를 조성하고 독서를 통하여 자기 계발 기회 제공은 물론 직원 업무 역량강화와 사기 진작를 위한 차원에서 직원 희망도서 읽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평소 시간적 제약 등으로 접하지 못했던 책 중에서 인문‧고전, 사회과학, 자기계발서, 업무관련 서적 등을 망라하여, 직원들이 원하는 책을 골라 읽자는 취지 아래 부서별로 직원들이 그동안 읽고 싶었던 희망도서를 신청 받고 이를 지원하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시에서는 직원들의 희망도서를 부서별로 신청받아, 최근에 책 522권을 구입하여 지원하였다.

이번에 지원되는 책들은 1차적으로 직원들이 부서 내에서 자율적으로 돌려 읽은 다음 다른 부서에 지원된 도서와 바꿔 읽도록 하고 있다. 다 읽은 책은 북카페에 기증하여 비치되면서 도서 대출등에 활용된다이 희망도서 읽기는 직원들이 책을 번갈아 가며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책읽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시에서는 희망도서 읽기 운동 외에 북카페를 중심으로 하여 전직원 행복도서 독후감쓰기 운동을 10월까지 추진하고 있다. 행복도서는 북카페 비치 도서중에 행복관련 책과 최근 출간된 행복관련 도서 50권을 선별하여 비치하면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읽고 독후감을 쓰도록 함으로써 직원들의 자기계발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직원들이 선정한 희망도서와 북카페에 비치된 행복도서를 읽으며 자기를 돌아보면서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런 마음가짐이 근무하고 싶은 건전한 직장 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대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행복한 제주시 만들기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이 가을에 나를 돌아보는 자기 성찰의 기회를 위해서라도 책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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