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신산공원 일대서 마문화축제 개최

▲ ⓒ일간제주

제주시 일도2동(동장 부태진)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오영진)는 영주십경의 고수목마로 알려져 있는 고마장의 옛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현대가 공존하는 고마로를 따라...’라는 주제로 고마로 거리와 신산공원 일대에서 제5회 고마로 마(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마로는 조선시대 때 백성들로부터 징벌한 말을 가두어 키우던 고마장(사라봉 별도천 서편 일대)이 있었으며 조선 선조때 국마장으로 인정받은 역사적 기록과 함께 제주 영주10경에 고수목마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현재는 사라봉 5거리에서 연삼로 제주은행 4거리까지의 도로를 고마로라 지명하여 사용되고 있다.

축제 첫째 날은 오후 3시30분부터 일도 2동 주민센터 앞에서 말조형물 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 신산공원에서 마제 오후 6시 관내 초등학생들이 출연하는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 ⓒ일간제주

둘째 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프닝 거리퍼레이드가 고마로 일도주유소에서 출발 인제사거리를 경유해 삼성로를 지나 신산공원까지 경찰기마대와 해병군악대, 일도 2동 풍물팀과 이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거리 축제 분위기를 열어간다.

오전 11시 신산공원 축제 개회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고마로골든벨, 문화프로그램 발표회, 초청공연, 마제품 전시회 및 판매, 나눔장터 및 벼룩시장, 시식코너, 먹거리 고마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으로 노래자랑과 청소년락페스티벌 시상식과 함께 성공적인 축제의 막을 내리게 된다.

한편 이번 고마로마문화축제는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 일정을 변경하여 개최하게 됐으며 지난해 9월22일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매년 10월은 ‘제주 말 문화 관광의 달’로 지정되어 일도 2동의 전통 마문화와 관광 인프라를 경험해 관광 상품화를 함으로써 말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진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다양한 마(馬) 관련 축제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고마로를 명품화 거리로 육성해 나가고,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