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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꽂힌 원희룡 지사 "규제 샌드박스 조성, 단계적 암호화폐 발행 허용해야"팀 드레이퍼 "훌륭한 접근 방법"..."블록체인 잠재력에 주목해야"
진순현 기자  |  jinjin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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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1  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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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제주

블록체인이 인터넷보다 더 파괴적인 혁신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함께 원희룡 제주지사의 육성을 직접 듣는 기회가 마련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0일 오후 세계적인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 DFJ 대표와 만나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미래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규제 샌드박스를 조성해 단계적으로 암호화폐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한목소리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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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드레이퍼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분리한다면 블록체인 기술의 큰 부분을 놓치게 된다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특히 규제 샌드박스를 만들고 암호화폐 발행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훌륭한 접근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원 지사는 이날 블록체인 산업과 제주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탄소없는 제주 정책과 어떤 연결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 “에너지 P2P거래, 전기차 배터리 이력관리 등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탄소없는 제주 정책과 연계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탄소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와 블록체인 산업 육성 정책 모두가 제주의 미래상을 그리고 있으며 향후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밑그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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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세계지식포럼은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에 대한 팀 드레이퍼의 발제 강연으로 시작됐으며,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제주의 노력을 소개하는 원 지사의 강연, 팀 드레이퍼와 원 지사의 대담 순으로 진행됐다.

팀 드레이퍼는 발제 강연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은 단순한 신기술이 아니라 사회 구조 전반을 탈중앙 구조로 변화할 수 있는 파급력이 있다”고 언급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블록체인이 빅데이터, 딥러닝, 인공지능과 결합해 은행, 보험, 의료, 부동산 등 수십조 달러 규모의 중앙집중형 산업과 조직을 기반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이라며 "이 중 정부를 제1순위로 꼽는다"고 단언했다.

   
▲ ⓒ일간제주

원 지사는 이번 강연을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하는 접근 방식으로는 블록체인 산업을 제대로 육성할 수 없으며, 투기 등의 문제는 확실히 막으면서 통큰 이코노미는 진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 발행에 있어 점진적·단계적으로 허용 범위를 넓혀 나가자는 것이 제주가 구상하고 있는 기본 방향” 이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투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암호화폐 발행에 있어서 처음에는 개인 투자자를 배제하고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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