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TV 뉴스 갈무리ⓒ일간제주

갓 스무살 청년의 마지막까지 보여준 선행이 제주도민 사회를 울렸다.

언제나 바른 생활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 찾아가서 도움을 주는 스무살 故(고) 김선웅 군.

생면부지(生面不知) 할머니의 손수레를 끌어주며 길을 건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故(고) 김 군은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장기를 사회에 기증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숙연케 하고 있다.

故(고) 김 군은 지난 3일 새벽 불의의 교통사고 당해 사흘 동안 사경을 헤매다 결국 목숨을 잃었다.

지인들에 따르면 故(고) 김 군은 새벽시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손수레를 힘겹게 끌고 가던 생면부지의 할머니를 도와 길을 건너다 변을 당한 것.

KCTV에 따르면 故(고) 김 군의 심장과 신장, 각막 등 장기들을 다른 6명의 생명을 구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은 오래 전 장기기증을 서약한 부친과 누나의 뜻을 이은 결정이다.

이제 갓 스무살이 된, 이제 활짝 꽃봉오리를 터뜨려야 나이에 각박하고 삭막한 세상에 자신을 모두 불태운 故(고) 김 군의 따뜻한 일침...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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