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위원회 "전시 성범죄 종식에 힘쓴 공로"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드니 무퀘게. © AFP=뉴스1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의 영예는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의사 드니 무퀘게(63), 그리고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성노예 피해를 고발한 나디아 무라드(25·여)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전시 성범죄 종식을 위해 힘쓴 공로"로 무퀘게와 무라드를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퀘게는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콩고에서 성폭력 피해 여성 치료에 매진해왔다. 무퀘게는 구동안 여성 인권운동에 힘써 평화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무라드는 이라크 소수 민족 '야지디'족 출신으로서 IS에 납치됐다가 탈출한 뒤 현재 인권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무퀘게와 무라드는 지난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유럽연합(EU) 의회가 주는 사하로프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외신들이 평화상 수상 후보로 거론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은 이날 수상자 발표에서 호명되지 않았다.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나디아 무라드.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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