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 산업응용경제학과 4학년 진민기ⓒ일간제주

지난 1년간 일명 클리퍼즈라 불리는 제주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 취업 서포터즈 1기로 활동을 해왔다. 영어인 ‘cliper’는 쾌속 범선이라는 뜻이다. 이것을 따와 우리들 취업 서포터즈들은 꿈을 향해 쾌속선처럼 달려가라고 ‘클리퍼즈’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취업서포터즈는 제주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 및 일자리 정책을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해서 취업 지원 프로그램 기획에도 참여하는 활동을 한다.

클리퍼즈를 마치며 생각하니 지난 1년간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이 떠오른다. 우리 클리퍼즈 팀원들은 첫 번째로 발대한 취업서포터즈 1기로서 정형화 된 활동 규정 없이 대학일자리센터의 담당 취업지원관과 서포터즈들이 함께 고민하고 활동해야 하는 등 제주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데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그동안 배운 것도 많았다.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학교에서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하는 많은 활동을 알게 됐고 또 많이 참여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회의를 하며 여러 의견들을 주고받고 선생님들과 고민하며 학생들과 학교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일을 할 수 있었다.

또 다양한 활동들을 해볼 수 있었다. 도청 관계자 분들과 청년취업정책에 관해 논의하기도 하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우리 학교의 대학일자리센터와 클리퍼즈가 하는 일에 대해 홍보도 했다. 또 취업박람회, 예비대학 특강과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등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와 닿는 홍보를 위해 입간판 제작을 하고 SNS를 통해 홍보하면서 취업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를 높였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많은 학생들이 저학년의 대부분을 방황하며 보내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취업을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진로를 정해야 하는 저학년들은 대부분 관심이 부족하고 고학년이 되어서야 급하게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나는 그래서 이 글을 보게 될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다. 1, 2학년때 학교에서 제공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에 참여해서 자신의 진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리고 우리의 뒤를 이을 클리퍼즈들이 그런 중요한 부분을 도와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그 길로 나아가는데 보탬이 되는 좋은 역할을 계속 해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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