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고현수 의원, 김경미 의원, 교육위원회 고은실 의원은 ‘장애인 이동권 관련 장애인단체와의 간담회’를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면서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이 이뤄지지 않는 등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권은 제외되는 한계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왔다.

특히, 제주시권은 저상버스는 3대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서 단 한대도 증차되지 않고 있다.

또한,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고 있는 ‘교통약자특별운송수단’이 운영되고 있지만, 장애인들이 이동권의 제약은 아직도 심각한 수준이다.

그리고 교통약자특별운송차량을 이용하기 위해서 즉시콜을 수차례, 수십번 연락을 하더라도 연결이 안되는 사례가 다반수이며, 대기시간이 1~2시간은 기본으로 기달려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지적에 제주도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임차택시 33대도 운영중이지만, 아직도 휠체어 장애인인 경우 유일한 교통수단인 ‘특별운송차량’의 접근성은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고현수, 김경미, 고은실 의원 등 제주도의회 장애인 의원 3명이 지금까지 장애인 이동권 관련 정책을 수립하면서 장애인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의 부족함을 지적하며, 제주도정의 장애인 이동권 관련 정책 및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제주도에 등록된 15개 장애인단체장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제주도 교통항공국 교통정책과에서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와 관련한 정책과 향후 추진계획, 대중교통과에서는 저상버스와 관련한 정책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 의원 3명은 교통항공국과 장애인단체 대표들간의 간담회를 통해 도정이 장애인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장애인이 이동권과 관련하여 앞으로도 도정 정책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과 이동권 확보를 위한 의정활동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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