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 중심지 역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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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는 “남·북 평화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1일 ‘평양 정상회담’ 메시지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확약과 연내 서울 방문 약속, 군사 분야 합의서 채택은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남북이 주도적으로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세계에 천명했다”고 극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원 지사는 또한 “지난 20일에는 남북 두 정상이 북쪽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 올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다음 정상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남쪽 ‘민족의 영산’ 한라산에서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한민족 공동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고대한다”며 “앞으로 ‘세계평화의 섬’ 제주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의 물결이 이어지도록 평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남북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담보하는 내실 있는 후속 조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를 기반 삼아 확실한 비핵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북 교류와 협력의 기틀을 다지는 데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제주는 과거 12년 동안 ‘비타민C 외교’를 통해 북한과 교류협력해온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귤 보내기 △제주-북한 평화 크루즈 개설 △한라산-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 협력 △제주포럼 북측 대표단 참석 △남북한 교차 관광 △에너지 평화 협력 등 ‘5+1 대북 교류협력 사업’ 외에 청정에너지산업을 통한 북한과의 경제협력과 먹는샘물 공동 개발도 추진하려고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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