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228억, 하수도 507억...중단됐던 사업 돈줄 풀려 "파란불"

▲ 제주도두하수처리장ⓒ일간제주DB

내년 제주지역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에 국비 735억원이 반영,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내년 상․하수도 국고보조사업으로 신규사업 6건 26억, 계속사업 34건 709억 등 모두 40건·국비 735억 원을 정부안으로 확정, 국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노후 상수관로 개량을 통한 누수방지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식수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도서지역(추자도, 횡간도) 식수원 개발사업 예산을 신규로 확보, 지역주민들의 물 부족 불편사항을 해소할 전망이다.

내년 주요 사업으로 노후상수관망 상수도 분야 정비사업 등 11건(신규 3건, 계속 8건)에 국비 228억 원이 반영됐다.

사업별로 △노후상수관망정비 90억 △취수원개발 2건 48억 △고도정수처리시설 2건 34억 △도서지역 식수원개발 3건 10억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3건 46억 등이 확정됐다.

하수도 분야는 대정안덕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29건(신규 3건, 계속 26건)에 국비 507억 원이 반영됐다. 사업별로는 우·오수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사업 12건(신규 3건, 계속 9건)에 166억원이 반영됐고,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7개 지역 65억원, 서귀포시 5개 지역 101억원으로 나눠 국비가 투입된다.

또한 인구 및 관광객, 개발사업 증가에 대비한 장래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한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는 7건· 94억원이 반영됐다. 처리장별로 △동부(월정) 10억 △보목 17억 △색달 5억 △대정 11억 △제주(도두) 33억 △서부(판포) 9억 △남원 9억 등이다.

이 밖에도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건에 17억원, 하수관거 BTL 사업 7건에 23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강창석 상하수도본부장은 “환경부 전체 사업예산 감소 등 국비확보가 쉽지 않은 여건”이라며 “앞으로 국회를 대상으로 절충 강화를 통해 국비 예산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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