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지원사업 선정...태양광발전 183개소 설치 등

제주시 애월읍 지역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업 참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총 20억3000만원(국비 8억9000만원, 도비 6억1000만원, 민간부담 5억3000만원)을 투자, 애월리, 고내리, 곽지리 지역에 주택 및 마을 공동이용시설 중심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자원부의 사업공모에 선정 되었으나, 올해 제1회 추경에서 지방비를 확보함으로써 이달부터 시설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주택 152개소에 3㎾급 태양광발전시설 456㎾가 설치되고, 마을회관 등 공동이용시설 31개소 3㎾∼20㎾급 태양광발전설비 148㎾를 설치될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발전시설의 실시간 운전상황, 발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효율적인 시설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올해 1월초 한국에너지공단 공모사업에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된 고내리 마을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 에너지자립율 32.7%(전체 567가구 중 126가구 태양광 설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시설로 연간 발전량은 약 794㎿h, 발전수익 기준 1억600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로 누진제로 부과되는 주택용 전기요금으로 환산할 경우 훨씬 많이 절감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 3㎾를 설치할 경우 월 324㎾h 전기를 생산, 전기료 5만원∼10만원 경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맞게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설치하는 에너지원융합사업과 특정지역에 2종 이상의 시설에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설치하는 구역복합 사업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전국단위로 사업을 공모, 사실 확인과 현장을 평가하는 등 엄정한 절차를 통해 대상지역을 선정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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