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독자기고
[기고] 우도의 역사와 삶을 예술로 기록하다
일간제주  |  news@ilganjeju.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9.13  09:43:4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우도면사무소 면장 한정우ⓒ일간제주

우도라는 두 글자에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라는 생각을 떠올리시는 가요.

우도는 연 200만명 내ㆍ외의 관광객이 찾는 아름다운 섬으로서 주간명월, 야항어범, 천진관산, 지두청사, 천포망도, 후해석벽, 동안경굴, 서빈백사로 이루어진 우도8경을 비롯하여 우도봉 산책길과 등대공원, 홍조단괴해변, 고인돌 유적, 검멀레해변, 비양도 등 가는 곳곳, 보는 곳곳 자체가 그 매력을 뽐내는 곳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으뜸은 실상 우도의 삶 자체가 아닌가 싶다.

우도는 물소가 머리를 내민 모양 또는 누운 소와 비슷한데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으며 제주의 여러 부속도서 중 제일 큰 섬으로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 전체가 얕은 바다 속에서 화산활동이 일어나 형성된 화산섬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룬 비옥한 토지, 풍부한 어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에 주민들은 주로 반농ㆍ반어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데 땅콩, 마늘, 쪽파, 맥주보리 등의 지역 특산품은 물론 미역, 우뭇가사리, 톳, 소라 등의 해산물이 유명하다.

지금이야 도항선을 비롯한 교통수단이 편리함과 해저로 수도ㆍ전기의 연결, 관광객 증가에 따른 편의시설 증가로 삶의 불편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나 이전에는 제주의 여러 마을이 그랬듯 빗물, 즉 봉천수를 받아 식수로 이용을 하였고, 이로 인해 질병도 많이 얻었는데 병원이 없어 이를 치료하기가 어려운 이중고를 겪었다고 한다.

우도의 삶 역시 이 처럼 편치 않은 곳이었으나 어려워도 인심은 넉넉했고 서로 도우는 정겨움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 우도는 참 괜찮은 곳이 아닌가 싶다.

우리 선조들이 살아왔고, 앞으로도 우리가 살고, 후손이 살아갈 우도의 삶과 역사를 예술로 기록해보고자 「우도 창작 가곡의 밤」이라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제주해녀의 삶을 작품으로 남긴 우도 출신 해녀 항일 운동가 강관순 선생의 시를 비롯해 강영수 시인 등이 작사를 맡고, 안현순, 이민정, 강문칠 등 세대를 뛰어넘는 작곡가들이 곡을 만들었으며, 한국 가곡의 거장 테너 엄정행을 비롯해 세계적인 소프라노 강혜명, 오능희 등이 노래를 맡는다.

한 번쯤은 꿈꿔봤으나 선뜻 다가가기가 어려웠다면 이 가을 섬 속의 섬 우도에서 우도의 삶이 묻어나는 창작 가곡과 함께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과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낭만의 시간을 함께 하기를 기대해본다.

 

 

< 일간제주 /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일간제주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인터넷신문 등록 : 제주 아-01016호 | 등록일 : 2008년 6월 18일 | 창간일:2008년 7월 1일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 72, 205호(연동, 현일센츄럴파크뷰)
사업자등록번호 : 597-86-00584  | 발행·편집인 : 진순현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한문성
전화·TEL : 064-711-1090 | FAX : 064-711-1089  |  일간제주의 모든 콘텐츠(기사)에 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08 일간제주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ilgan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