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갑질 교수 제주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출근은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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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가 28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6월에 최초 보도된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교수 갑질 의혹에 관련해 제주대의 입장을 발표했다.

제주대는 지난 사안에 대해 인권센터 조사 착수와 동시에 해당교수 학생과의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고, 해당교수 수업 및 평가를 배제해 대체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총장주재 학생과의 4차례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향후 제주대는 산학연구본부에서 9월 9일까지 특허권 침해 의혹 최종 판정, 연구윤리위 조사결과에 따른 소명을 9월 11일까지, 이의제기 신청을 10월 11일까지 마무리하며, 이후 조사결과를 확정하고 교무처로 이첩하면 교무처에서는 인권센터 및 교무처 조사결과와 병합해 10월 중에 징계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6일까지 인권센터에서 실시한 성희롱, 인권침해 의혹에 대한 조사는 끝났고, 해당교수와 학생대표에게 결과를 송부했으며, 교무처에서 실시한 갑질의혹과 관련한 조사는 지난 24일날 완료했고, 금주 중 해당 교수 및 학생 대표에게 결과를 송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학연구본부에서 진행한 연구부정행위 의혹은 8월 20일날 본 조사를 완료했고, 해당교수 및 학생 대표에게 결과를 송부했으며, 관련규정에 따라 20일의 소명기회와 30일의 이의제기 신청 기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인권센터 조사와 관련, 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제주대 측은 "윤리위원회 제16조 비밀유지의 규정이 있다"고 전하며, "조사내용이 미리 알려질 경우,사실과 관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해당 가해교수에게 명예훼손으로 고발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조사결과를 알릴 수 없다"고 일축하며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이날 "인권침해 인정됐다고 하면 당연히 사법기관에 고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제주대 측은 "언어적 성희롱은 고발 대상이 아니"라며 "그래서 애매한 부분들이 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에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은 " 시원하게 답변 못 드려 죄송하다. 제 입장 이해해달라"고 기자단을 향해 얘기했다.

한편,이날 제주대 측은 "현재 갑질교수는 수업에서 배제됐으나 출근은 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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