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 인근에서 토막난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괴담이 흘러나오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과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9분쯤 경기 과천시 막계동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서 머리와 몸통이 분리돼 비닐봉지에 감싸져 있는 남성 사체를 서울대공원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언론과 경찰 등에 따르면 사체는 서울대공원 주차장 인근 도로변 수풀에서 발견됐는데 남성의 몸통과 머리는 약 2~3m 가량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머리와 몸통은 각각 검은색 비닐봉지와 흰색 비닐봉지에 싸여 있었는데, 사체는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다.

현재 경찰은 사체의 신원을 확인하는 중이며 살해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번 사안을 두고 온라인 일각에서는 예멘난민 혹은 조선족 등이 벌인 사건이라는 등 각종 괴담을 담은 글들이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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