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16일 성산읍이장단협의회와 만나 지역현안 의견 수렴... 급수취약지 배수지 설치, 시가지 환경개선, 공용화장실·CCTV 설치 건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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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6일 오후 성산읍 사무소 회의실을 방문해 성산읍이장협의회와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지역현안해결에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성산읍은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제2공항 관련 진행사항을 비롯해 계속되는 갈등도 존재하고 반대위, 이장단협의회와도 몇 차례 대화를 가진 바도 있지만 오늘 간담회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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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 지사는“이장들을 중심으로 성산읍을 대표하는 의견들과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것은 행정에서 답변하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반영해 서로간의 소통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세를 가다듬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에 채종일 성산읍이장단협의회장은 “회의가 서로 좋은 의견을 내고 도에서 잘 경청하고 성실하게 답변해 지역사회에 좋은 결실을 가져올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면담 자리에서 각 마을 이장 12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성산읍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각 마을 이장들은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하며 참석한 간부공무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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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서는 공항확충지원단장, 주민소통팀장, 서귀포부시장, 성산읍장, 도시건설국장, 보건복지여성국장, 해양수산국장, 자치행정과장, 교통정책과장, 상수도부장, 세계유산문화재부장 등이 참석해 지역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날 면담자리에서 제기한 현안내역들을 살펴보면, ▲상수도 급수취약지역 배수지 설치 ▲제주시-성산 간 버스노선 경유 조정 ▲해안변 파래 이상번식에 따른 대책 마련 ▲시가지 환경개선 사업 ▲공용화장실 추가 설치 ▲밝은 거리 환경 조성 ▲CCTV 설치 ▲클린하우스 청결 관리에 대한 건의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에게 “귀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국제자유도시 제주에 걸 맞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 달라”며 “이런 계획을 통해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면 충분히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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