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이하 전교조 제주지부)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 교육청은 전국 최악의 교원 주당 수업시수에 따른 대책을 빨리 마련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17개 시도별 학교 교원 주당 수업시간을 보면 제주도 학교 교육 여건이 매우 안 좋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또한 이날 "교원의 법정정원을 확보하지 않으면 서 교원의 주당 수업시수가 증가하며 교육 업무 자체만으로도 업무량이 증가해 학생들과의 상담, 생활지도, 수업연구 등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들은 "교원의 주당 수업시수는 전체 교원의 주당 수업시간의 합을 전체 교원수로 나눠 산출한 값으로 학교 교육여건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중 하나"라고 전하며 "수업이 증가하면 거기에
따른 업무량과 시간이 대폭 늘어나 학생들과의 시간이 중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또한 이날 "제주도 고등학교 교원 주당 수업시수는 17.8 시간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라고 전하며 "전국 평균은 16.8시간"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립 고등학교는 19.2 시간으로 충격적"이라고 전하며 "제주시 동 지역 평준화 공립 7개교 평균 18,97 시간"이라고도 전했다.

이날 전교조 제주지부에 따르면 "제주도 중학교 교원 주당 수업시수는 18.3 시간으로 9개 도지역 중 경기도에 이어 2위이다"라고 전하며 "특히 제주시 동 지역은 19.75시간으로 중소도시 평균 18.7 시간을 훨씬 넘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이 밝힌 수치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경우는 제주시 동 지역 초등학교 주당 수업시수 22.07 시간으로 중소도시 평균 21.6시간을 훨씬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제주지부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조직진단 및 개편안에 따르면 초등교원 1주에 2750분 중 710분을 공문, 회계처리 등 교육 이외의 업무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1일 2.367시간 동안 학생들과 상담하고 생활지도,수업연구를 해야 하는데 교육 외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이들은 "중학교 교사는 주당 근무 시간 3070분 중 385분으로 22.3%를 공문, 회계처리 등 교육이외의 업무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 교육청은 학생들을 위해 교육 이외에는 교원의 업무가 아님을 선언하기 바란다"며 "제주도 교육청은 교육정책사업 대폭 축소 정비, 공문서 감축, 상버을 위한 목적 사업비 교부 대폭 축소해 교원의 교육이외의 업무를 빨리 없애라"고 촉구하며 "제주도 교육청은 조직개편의 방향도 학생들을 위해 교원의 교육 이외의 업무를 없애는 목표로 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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