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평가회 통해 가루녹차의 항균작용과 기능성물질 활용한 효과 입증 후 기술보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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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가루녹차의 카테킨 등 항균작용 및 데아닌 등 기능성 물질을 활용해 가공식품 유통시간 연장, 신선도 유지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10일 농산물원종장 제주녹차기술지원센터에서 제주대학교,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제주녹차발전연구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루녹차 기능성 활용 실용기술 현장 평가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내 녹차산업은 식재료에 가루녹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잎녹차 생산에서 차광 재배기술을 이용한 가루녹차 생산 전환에 따른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비시장 확대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이번 평가회는 가루녹차를 활용한 현장접목 실용기술을 적용해 시제품 3종에 대해 전시, 시험결과 설명, 시식 평가, 설문조사 등 시험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2개월에 걸쳐 제주대학교,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와 공동연구로 가루녹차를 활용한 ‘오메기떡’, ‘김밥’ 유통시간 연장 검토와 가루녹차 또는 녹차잎을 활용한 ‘김치’ 신선도 유지를 검토했다.

가루녹차 비율에 따른 유통시간 검토를 위해 오메기떡은 팥, 찹쌀, 반죽을 대상으로, 김밥은 김, 밥, 계란, 단무지 등에 대해 부패정도, 색, 맛, 식감 등 관능평가를 실시했다.

아울러 김치 신선도 유지 검토를 위해서는 가루녹차 또는 녹차잎 비율에 따른 제품 신선도, 시는 정도, 식감, 색상 등을 관능평가를 실시했다.

결과적으로 가루녹차의 카테킨 등 항균작용 및 데아닌 등 기능성 물질을 활용한 후 제주특산 ‘오메기떡’, 대중식품 ‘김밥’, 전통 발효식품 ‘김치’의 빠른 부패 방지와 신선도 유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루녹차의 카테킨 등 항균작용과 아미노산인 데아닌 등 기능성 물질을 활용하면 가공식품이 유통시간을 기존보다 1~2일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조사돼 이번 평가회를 거쳐 제품화 가능성을 확인 후 기술보급할 예정이다.

송인관 농업연구관는 “제주녹차는 세계 3대 주산지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모든 농가가 유기농 재배로 전환하였다”며 “제주녹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품종 개발, 소비촉진을 위한 활용방법 연구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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