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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버스 중앙우선차로제 추진, 주변상권 영향엔? '시큰둥'9일 중앙차로제 설명회, 노형 주민자치회 대다수가 반대 입장... "도로 차선의 '독점화'는 풍선효과만 나타나" 지적
김혜선 기자  |  enfjadl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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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9  2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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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도로교통공단에서 남녕고등학교 사거리까지 확대 추진되는 버스 중앙우선차로제에 관해 "도로의 차선의 '독점화'가 일어나 오히려 '풍선효과'가 일어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들은 '밀어붙이기식 행정이 아니냐"며 공청회를 제기하는 한편, 관계자는 '주변 상권 영향'에 대해 "각자 입장이 갈릴 수 있다"며 다소 어물쩍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속적인 차량 증가에 따라 제주시내 극심한 교통체증 발생으로 인한 통행량 분산시키고, 대중교통 활성화 촉진 및 자가용 억제를 위해 2020년 하반기 버스 중앙우선차로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구간은 동서광로 등 노형 월산 도로교통공단 입구부터 국립제주박물관까지 11km이며, 노형 구간은 도로교통공단부터 남녕고등학교 사거리까지 약 2.3km에 달한다. 9일 오후 6시 노형동 주민센터에서 중앙버스정거장 배치(안) 노형동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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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 대중교통과 과장은 "중앙로 경험 버스 속도는 빨라지고, 승용차 속도 아무래도 늦어졌지만 교통량은 줄어들었다"며 "물론 주변도로 분산된 부분 있지만, 자동차 늘어나면서 전부 지체되며 버스도 느려지고 택시, 자가용도 느려진다"고 말했다.

그는 “노형초교 서쪽 동쪽 구간도 짧다보니 속도가 떨어지고 버스도 비슷한 상황이다. 노형 초교 이쪽은 거의 버스 승객수가 시간당 170명까지 된다”며 “지난해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 후 버스 통행 속도가 3km에서 9km 정도 빨라지고, 이용편리성 증가했다. 반면에 일반 차량은 1km에서 10km까지 구간 속도가 떨어졌지만, 6개 교차로에서 교통량이 3000대 정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버스 중앙우선차로제 확대 추진에 관한 정류장 배치(안): 21개소 정류장ⓒ일간제주

그는 노형구간 정류장 배치에 관해 설명에 나섰다. 그는 “먼저 월산정수장 입구 부분 정류장은 가로변에 교차로가 인접해 중앙버스정류장을 배치할 때 회전하는 것을 감안했다”며 “정존마을은 한라대 입구와 신한생명 앞, 세븐일레븐 앞에 기존 정류장이 있는데 기존과 가깝게 배치하되 오른쪽으로 정류장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형초교 동측 3개의 정류장인 미용실, 쉐보레, 주차장 앞에 있는데 정류장 간 길이가 260m로 중앙버스정류장이 2개 들어가기 좁아서 3개 합쳐서 통합해 중간에 배치했다”며 월랑, 남녕고 부근에 대해서도 “현 정류장은 베스트웨스턴과 편의점 앞에 있어 서측으로 건너가고자 하는 사람 한참 돌아가서 버스 타야 한다. 한라병원 쪽 정류장 위치 고려했을 때를 통합해서 배치안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 과장은 제주한라병원 부근 정거장 배치에 관해 “노형 지나서 제주 한라병원부터 노형교 있는 쪽과 간격이 균형 있게 유지되도록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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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질문에서 노형 주민자치회 위원은 “한라병원 앞에 3차선 한라병원 입구 들어가는 차가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차선을 다 먹는다. 결국 차선 막히는데 한라병원 앞에 그걸 염두해 두고 있느냐. 일차선인데 3차선도 막힌다”고 묻자 용역업체관계자는 “한라병원 쪽 일부 재출입하는 차량 혼잡 때문에 부지를 제공해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어느 모 위원은 “밀어붙이기 식으로 하지 마시고 원지사도 충분한 소통 한댔으면서 이건 아니지 않느냐“며 ”들어오는 차선 막히는데 하나 먹어버리면 승용차선 어떻게 왔다 갔다 할 거냐 지금 그런 식으로 나중에 이것이 되면 이렇게 흘러간다가 아니고 1차, 2차, 3차 계획 가야지 노형로타리 폭탄 돼버린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교통 혼잡한 걸 이용해서 한 건 아는데 3차선 차선 먹어버리면 2차선 왔다 갔다 해야 되는데 일차적으로 이용해라 강제적 수단으로 한쪽 차도를 독점하는 것이다. 버스 독점해주는 것밖에 안 된다”며 “승객 이용수가 없는 빈 버스가 왔다갔다 하면 기사 연봉 9000만원 도민세금으로 하고 있는데 이건 아니지 않느냐 작년부터 하나의 정책에서 실패라고 본다”며 모노레일이나 지하도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제기했다.

이에 용역 관계자는 “대중교통 정책 1년이다. 지금 우리가 하루에 평균 15만2000명 탔다”며 “과거보다 지금 광양로터리에서 아라초등학교까지 평균 1만8000명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440명 늘었다. 그만큼 버스가 빨라서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읍면에 자가용을 두고 제주시에 오는 사람이 많아졌다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다른 모 위원은 “1년 기준 갖고 전후 비교한다는 아니지 않느냐”며 “노형오거리부터 원산마을까지 시내 안 노선 3개밖에 없는데 중앙차선제 하면 시내를 위한 건지 시 외를 위한 건지 모르겠다. 중앙로 차선은 거의 시내 안 위주로 노선 짰는데 노형 쪽은 시내 버스보다 외곽으로 가는 버스가 많지 그 버스를 일 년 내내 이용하는 사람 많다고 보느냐”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는 “중앙차로 시행 후 장사하시는 분들 매상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자영업자 위해 5분 정도는 도로에 임시주차 가능하게 되어있다”며 “중앙차선 해버리면 1~2분도 못 세우고 하니까 장사 어렵다는 거지 버스 개편한다 해서 한 사람은 손해 봐야 되는 거 아니냐, 장기적 안목에서 상권분석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관계자는 “각자 입장과 견해는 갈릴 수 있지만 대중교통 편의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주변상권' 영향에 관해 더 자세히 말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또한 다른 위원은 “노형로타리 원활하게 흐름돼야 한다. 드림타워 저거 되면 속된말로 범법되는 거 아니냐”고 하자 관계자는 “노형로타리 입체교차로 문제는 노형동 자체적 논의, 저희 여러 사례 검토하고 주요도로 입체화 방안에 대해 용역 분석했다”며 “노형로타리만 개선되면 한라대 사거리, 롯데호텔 사거리 괜찮느냐, 여기 못 빠져나가면 주차장화 되는 거 아니냐 말이 있는데 복합적으로 연구 방안에 대해 접근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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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위원은 “제가 보기에 아쉬운 부분 거시적 안목으로 도시계획 세우고 거기에 따른 주민 의견 수렴하고 공감 가질 수 있는 공론화과정 필요한데 생략된 가운데 설명의 자리를 만들었다”며 “이해가 되지 않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다. 다시 한번 점검하되 최소한 토론 결과물 도출해내지 못 했다”고 얘기했다.

이에 관계자는 “우선차로 계획은 대중교통 개편할 때 이미 설명했다. 그래서 가로변 우선차로 간 것이다”라며 “상권 영향 걱정도 있지만 모든 도로 주차장화 된다. 어떻게 교통량을 처리할 것인가, 외곽지에서 자연히 대중교통으로 바로는 안 되겠지만 천천히 흡수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위원이 제주교통유발금 문제에 대해 묻자 입법 예고중이라고 대답해 의원은 “논란도 많이 있는데 통 얘기가 안 된다"며 "현재 풍선효과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고 노형동 있을 때나 위쪽으로 엄청 몰릴 것이다, 자꾸 강요하지 말고 공청회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모 위원도 “도가 아무리 좋은 행정 펴더라도 우리 주민이나 시민들 호응 안 해주면 효과 반감된다”며 “공청회 장소 만들어서 의견 청취해서 주민 갈등 안 생기게 하는 게 어떠냐"며 "제주에 맞는 케이스를 공론화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하자 관계자는 "서울 시간당 100대 이상 제주는 시간당 60대 정도 수준, 버스만 먹어버리면 다른 도로 막히기 때문에 택시하고 전세버스 등도 다니는 제주형 우선교통차로가 만들어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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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 을)은 “대중교통 취지도 공감하지만 지역현실에 맞는 대중교통 정책이냐. 아이들 등학교 안전문제는 아예 들어가지도 못 했다”며 “그 결과  한라대 교차사거리, 노형초 동쪽교차로, 노형로타리 한라산 쪽으로 나가는 구멍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다른 데와 달리 노형주민센터 큰 길가로 북쪽으로는 아파트 단지가 모두 집중됐다. 출퇴근길 나오는 부분에서 한라대 교차로 사거리 출퇴근 시간 엄청 막힌다“며 ”지금은 다수 뚫렸는데 나오는 구간이 없다. 주택이 남쪽으로 집중돼 있으면 몰라도 현실적으로 차선 줄어든다 남쪽으로 출퇴근길 나온고 나올 구멍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에 처음 예상했던 아이들 안전 지나가는 차량 안전에 더 위험하게 됐다”며 “광평, 정존, 월랑마을 중심으로 봤을 때 인구밀집이 그 쪽으로 집중돼 있어 현실적인 교통정책 상당히 불가능하다”며 “현실적 애로사항 있다고 전반적으로 감안해서 그 구간에서 무수천에서 어디까지 하고가 아니라 상권분석, 지역주민 밀집도, 민원발생 이런 것들 복합적으로 계산해서 정책 반영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덧붙이듯 이승윤 주민자치위원장은 “효과 분석에 대한 부분 미흡한 거 같고 노형동 여건상 자가용 안 가져온 사람 없다고 본다”며 “밀어붙이지 말고 공청회서 반대되면 주민투표 한다든가 하라. (중앙차로제)차선위반 앞으로 9월 20일부터 과태료 부과 보고, 단속도 제대로 해보고 행정에서 도저히 안 된다 할 때 시뮬레이션 상권 모든 거 분석해서 다시 한 번 논의하라”고 전했다.

이에 용역 관계자은 “심사숙고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역마다 개인마다 입장 다르단 말씀 드린다. 당장 내년 시행 공사는 아니기 때문에 지역과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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