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총 60명 참가, 제주4‧3, 평화, 인권 강의와 유적지 기행

▲ 자료-4.3 평화공원 홈페이지. ⓒ일간제주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2018 전국대학생 4‧3아카데미’를 개최했다. 8일 시작된 이번 행사는 10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4‧3평화공원과 4.3유적지 일대에서 이뤄진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전국대학생 4‧3아카데미는 제주43의 역사적 진실을 대학생들에게 확산시켜 4.3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전국 대학생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진행되어 왔다.

올해는 서울, 부산, 대전, 경기, 전남, 충북, 제주 등에서 60명이 참가했다.

이번 4‧3아카데미는 행사 첫날 입교식과 함께 4‧3평화공원 위령제단 참배로 시작되어, 참가자들은 참배 이후 4‧3평화기념관 전시실을 돌아보고, 김종민 전4‧3위원회 전문위원의 특강 ‘4.3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4‧3의 역사적 배경과 전개과정 및 의의에 관하여 교육받는다.

그리고 이론 교육 이후에는 상상놀이터의 ‘할머니가 들려주는 4‧3이야기-가매기 모른 식게’ 공연과 조별 활동이 이어진다.

행사 둘째날은 양정심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학술위원장의 특강 ‘제주4‧3, 기억투쟁’을 시작으로, 북촌 너븐숭이4‧3기념관, 알뜨르 비행장, 섯알오름 학살터, 송악산 진지동굴, 수월봉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현장 기행이 이뤄진다.

이어 마지막날인 10일, 수료식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 곶자왈 기행을 끝으로 2박3일 간의 ‘2018 전국대학생 4‧3아카데미’가 마무리된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은 전국대학생 4‧3아카데미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첫날과 마지막 날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교육기간 동안 4‧3기념품과 4‧3관련 자료집 등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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