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실종여성' 사건 정리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인근에서 실종된 최모씨(38,안산)의 시체가 1일 오전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경찰은 지난 26일 최모씨(38,안산)가 구좌읍 세화포구 인근에서 실종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실종여성이 마지막으로 전화를 타인에게 전화를 걸었던 시각이 25일 오후 11시 38분, 남편이 캠핑카에서 나온건 00시 5분, 실종자에게 전화를 건 시각이 00시 10분, 즉 경찰은 30분 사이에 실종됐다고 보여진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 시각은 다음날 3시에서 4시 반 사이었다.

경찰은 여성이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후 사체는 11시 6분에 인양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변사체가 미귀가자와 동일선상으로 판단되는 부분은 목걸이, 신체적 특징이 일치했고 착용했던 착의 상태가 동일해 유족에게 확인을 요구했고, 이에 유족측도 맞다고 전했다고 한다.

경찰은 "의류쪽에 손상은 없다. 그러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이 내린 타살확률은 1%이다.

경찰은 "부패는 많이 진행된 상황이었다"며 "손가락 지문조차 확인이 어려워 유전적 채취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며 내일 오후 2시 부검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검을 통해서는 "익사 시 폐에 직접적인 플랑크톤이라던가 경부압박 질식사라든가 외부에 손상이라던가 타살과 관련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류상 이동이 가능한가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예측 불가능"이라며 "해류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기상상황들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외부에 상처는 없고 수중동물에 의한 손상은 있다. 외견상으로는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가파도까지 시신이 간 것은 경찰 본인도 의아한 부분"이라며 "종다리라는 태풍이 열대성저기압으로 일본 갔따가 태풍으로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들이 계속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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