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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뽀] 우도섬, 오토바이로 '난장판'...하루 4~5대 사고교통수요 오토바이 50~60%, 버스 30~40%, 렌트카 10% 미만
진순현 기자  |  jinjin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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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9  17: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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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제주

가히 오토바이 천국이라 하겠다.

‘섬속의 섬’ 우도섬이 거리마다 오토바이를 탄 관광객으로 북새통이다.

지난 14일 오후 주말을 맞아 우도를 찾았다.

서귀포시 성산읍 우도 도항선안. 매해 200만명이 찾는 우도섬이 맞나 싶다.

몇 해전 우도를 찾을때 도항선안 꽉 메운 관광객들과 비교하면 관광객 숫자가 많이 줄었다.

1월부터 6월까지 우도에 입도한 인원은 지난해 96만7066명, 올해 73만2957명으로 추산된다. 올해 6개월만 모두 23만4109명이 줄어든 셈이다.

월별로는 1월에 3만1985명, 2월 3만8721명, 3월 3만1774명, 4월 3만6051명, 5월 6만9226명, 6월 2만6352명이 감소됐다.

우도에서 펜션업을 하는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중인 ’우도면 일부자동차 운행 및 통행제한‘ 이후 매출이 80%까지 급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상황은 우도 여행패턴이 바뀐게 이유”라며 “체류형 관광코스이 아닌 단발성 관광코스가 돼 버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증명하듯 우도면 곳곳 ‘임대’ 표시가 붙은 건물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땅 값만 올리고, 가격 임대료만 울리고 가는 한때 정착이주민에 대한 배타심도 크게 나타났다. 식당을 운영하는 모씨는 “관광객등이 우리 식당을 찾고는 이주민들이 운영하는 가게는 요금이 비싸다고 한다. 한몫 잡고 가는 마당에 싸게 팔 이유가 없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날씨가 더운 요즘 누가 걸어서 섬 한바퀴 돌까.

우도 도항선은 아침 8시~오후 6시 15분 간격(오전 11시~오후 3시 1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도항선 관계자는 “제3도항선 239명의 주주들이 70억원을 모아 도항선을 구입했고, 현재 은행에서 대출받은 빚도 갚지 못하고 있다”며 “렌트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성산항에 주차를 하고 배를 타고 우도에 들어간 다음 렌트카를 다시 빌어야 하는 이중고가 다양한 관광객층을 못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빠른 시일안에 우도내 도항선 야간운행 허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공약사항“이라고 피력했다.

반면 우도내에는 전기렌트카(100대)와 전기버스(20대), 19개 업체의 전기 삼륜차 677대, 이륜차 321대, 전기스쿠터 289대 등 모두 1287대가 관광객을 상대로 대여업을 하고 있다. 거리에 차가 뜸해진 가운데 자전거와 오토바이 판이다.

전기버스업계 관계자는 “수입은 오토바이에게 다 뺏기고 있다”며 “우도관광객 교통 수요량을 살펴보면 오토바이가 50~60%, 버스고객 30~40%, 렌트카 10% 미만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일간제주 버스와 자전거, 오토바이, 차량 등로 뒤엉킨 '검멀레 해변길'
   
▲ ⓒ일간제주 '위험천만' 핸드폰 보면서 한손으로만 운전하는 스쿠터의 모습

검은 모래로 유명한 '검멀레 해변' 길에 다다르자 폭 4~5m 좁고 꼬불한 도로에 우도관광 버스가 줄지어 들어서자 삼륜차, 이륜차, 스쿠터, 자전거 등이 뒤엉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심지어 핸드폰을 보면서 한손으로만 곡예질주하는 스쿠터도 목격됐다, 도로 커브길에서는 갑자기 오토바이들이 툭 튀어 나와 사고 위험성이 극에 달했다.

한 우도주민은 “오토바이 관리행정이 큰 문제다. 우도에서 수년간 오토바이 숫자가 늘면 늘지 줄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수명이 다 된 폐오토바이를 도항선에 실고 제주시내로 가서는 다시 번호판만 붙이고 새 오토바이로 둔갑해 가져온다”고 지적한 뒤 적절한 오토바이 수요를 행정이 나서 조정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한 “오토바이 안전사고가 가장 큰 문제. 평균 하루 4~5대가 사고가 나 보건소를 찾고 있다‘며 ”심지어 얼마나 사고가 많았으면 우도 보건소 의사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우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82건, 부상자는 125명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에는 21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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