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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속의 섬' 우도, 짚라인 사업 오해 & 논란...'팩트체크'고해동 우도사랑협동조합 이사장 인터뷰
진순현 기자  |  jinjin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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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9  17: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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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제주 고해동 우도사랑협동조합 이사장

최근 우도에 짚라인 사업을 놓고 주민간 파열음이 생기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우도사랑협동조합’과 ‘우도지킴이’가 있다.

‘우도사랑협동조합’은 지난 2016년 3월 결성, 과거의 양적관광보다 질적관광의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전기버스 100%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즉 매해 200만명이 찾는 제주 우도섬에 주민주도형 ‘카본프리 아일랜드(탄소제로 섬)’를 만드는 게 회사 설립 목적이다.

하지만 최근 ‘우도사랑협동조합’이 짚라인 건설에 50% 투자자로 나섰다 발을 빼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게속된 오해와 불신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일간제주는 우도사랑협동조합 고해동(사진) 이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팩트체크’ 하기로 했다.

다음은 고해동 이사장 일문일답

Q. 잠시 ‘우도사랑협동조합’이 짚라인 사업에 뛰어들었나요?

A. (웃음) 외부에서 볼때 오해 소지가 있다. 지난 2016년 5월 18일 순수 우도주민 392호 중 354명(90%)으로 가입, 최초 출자금 1인 1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붓기로 하고 만들어진 ‘우도사랑협동조합’은 친환경 섬을 목표로 전기버스 100% 공급에 나서고 있다. 우리 조합은 환경을 살리자지 죽이자가 아니다. 정관상 금융, 보험 빼고 모든 사업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전 주민의 복리증진과 상부상조 및 지역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으로 구성원 모두가 공평하고 평등하게 잘 사는 마을 만들기에 기여함이 목적이다.

짚라인 첫 사업을 추진할때 짚라인이 지나가는 위치에 땅을 소유한 토지주 및 영일동 지역 내 주민 대다수는 짚라인 사업에 동의했다. 당시 수익 분석 자료에 짚라인을 하루 200명이 이용했을 때, 10개월 치 예상 매출액은 6억6000만원이며 순이익은 2억2600만원이 된다는 분석자료를 내놨다. 그래서 운영은 짚라인법인이 하고, 조합은 총투자 4억대비 50%만 하기로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반대의 목소리를 수용해 투자금은 일찍감치 다 회수된 상태다. 걱정할 일도 아니다. 5년간 ‘우도관광’과 ‘우도사랑협동조합’ 합병을 전제로 하면서 출자금 최고액 5000만원까지 낸 조합원도 몇 분있다. 그러나 우도관광과 합병 조건이 안 맞아 그마저도 무산된 상태다. 결국 조합의 장으로써 안타까운 부분이다. 일부 언론에서 ‘우도사랑협동조합’에 정착 이주민들은 참여 못하는 것은 아니냐고 하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주소가 우도리민이 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일간제주

Q. 우도사랑협동조합 전기버스 100% 공급에 차질은 없는지?

A. 250만 명 관광객 돌입을 맞아 무공해 섬, 디젤차에 비해 탄소배출 없는 효율성 높은 친환경전기버스를 대중교통 운송수단으로 기치를 걸고, 올해 4월 11일부터 1단계 사업으로 친환경전기버스 운영이 개시됐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우도면 일부자동차 운행 및 통행제한’을 시행하면서 전기버스는 관광객들의 발이 되고 있다. 또한 마을버스 3대도 지자체(도) 도움없이 꾸려 나가고 있다. 앞으로 짚라인투자 대안으로 초소형전기차 ‘D2'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Q. 최근 3개월 전기버스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고 있나?

A. 2016년 11월 29일 우도사랑협동조합과 우도전기렌트카 사업자인 (주)이지웰페어(EzW)간 업무협약(MOU)을 체결, 15인승 중국기업이 만든 비야디(BYD) 전기버스 20대를 공급 받았다. 계약금액은 1대당 2억7000만원으로 총 54억원이다. 이중 조합원 출자금이 20억원이 들어갔으며, 1대당 환경부 보조금 6000만원과 도 보조금 1억원 등 모두 각 1대당 1억6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잘못 아는 부분이 있다. 이지웰페어는 무역회사로 버스만 공급했지 우리조합과 관계성이 없다. 다만 조합과 이지웰페어 버스 공급에 나선 중개인이 다시 짚라인업체와 우리조합을 연결하면서 오해가 생긴것 같다.

전기버스 가장 큰 장점은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데 있다. 버스 한 대당 하루 주행비용이 2184원이며, 디젤버스 하루 3~4만원에 비하면 1/10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6월말까지 운행 초기인 점을 고려하면 버스기사 2400만원~2500만원(기숙사제공) 등 현재까지는 수입과 지출이 제로(0)인 상태로 보면 된다. 다만 앞으로 여름시즌 동안 이익이 날 것으로 본다.

전기버스가 외형상 아름다움도 한 몫하고 있다. 일부 관광객들은 매연을 뿜는 디젤버스보다 깨끗하고 심플하다고 좋아한다.

Q. ‘우도면 일부자동차 운행 및 통행제한’으로 경기가 많이 악화됐다고 한다. 우도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시급한 대책을 꼽는다면?

A. 도항선 야간운행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 지난 6.13총선때 원희룡 지사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우도 도항선은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5분간격(단 11시~오후 3시 10분 간격)으로 다니고 있다. 그래서 밤이 되면 섬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특히 최근 더운 여름철에는 버스타고 우도 한바퀴 도는 체류형 관광이 아닌 단발성 관광이 되고 있다. 도항선 야간운행이 되면 더 오랜시간 우도에서 머물면서 식사도 하고, 관광코스도 방문하는 등 체류형관광이 돼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다.

특히 우도주민 편의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도항선 야간운행이 되면 제주시내로 나가 집안 제사도 돌볼 수 있는 그런 하루 생활권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 ⓒ일간제주

Q.현재 우도지역 교통에 가장 문제점을 꼽는다면?

A. 우도에 너무 많은 수의 오토바이다. 우도에는 현재 전기 삼륜차 677대, 이륜차 321대, 전기스쿠터 289대 등 모두 1287대가 관광객을 상대로 대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가 문제되고 있다. 하루 평균 4~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우도 도로실정에 맞는 적정수준의 오토바이가 필요하다고 본다.

Q. 마지막 우도주민들과 조합원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A. 조합이 설립된지 2년째. 초기 투자 이익을 조합원에게 주지 못함에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앞으로 좋은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 가정에 수익이 보장되도록 하겠다. 뿐만 아니라 지역관광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해안도로 신규노선을 신설운행 하는 등 지역발전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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