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경용 위원장, 재밋섬 대표의 SNS를 통한 강력 대응 방침에 맞대응 피력

▲ ⓒ일간제주

17일 이재성 재밋섬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 무소속·서귀포시 서홍·대륜동) 이경용 위원장과 의원들에게 재밋섬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에 법적 대응 등 강력한 대응을 천명을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재밋섬 이 대표는 "제가 그냥 가만히 있으니까 좀 쉬워 보이는 모양“이라고 전제한 후 "분명 재밋섬을 매각 하는 것이 아니고,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삼도2동에 소재하고 있는 아카데미극장 건물을 매각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적자투성이 라는 표현을 했는데 지난 수년간 100여명에 가까운 직원을 채용해서 월급을 하루도 밀려본적이 없는 회사이며,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기업으로 미래부의 K-Global ICT300 기업 및 제주우수IP기업, 우수지식재산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제주의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도의원들을 비롯해 비판여론에 불쾌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재밋섬 이라는 브랜드와 컨텐츠를 개발하고 성장시키느라 수백억 원의 돈이 투자되었는데, 최근 수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 제주도의 개인 및 언론사, 기관 및 도의회 의원들까지 참 애석하다”며 “외부에서 재밋섬을 매각한다고 기사가 나오니 투자뿐만 아니라 지원까지 끊어지는 상황에서도 한 번도 싫은 내색 한적 없었고, 기업의 자산 book off 하는 과정에 하나라고 덤덤하게 지냈고, 지역에서 깜냥도 안 되는 사람들 중 사설 좀 쓴다 그리고 본인이 목소리 좀 크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의 악의적 논평에도 특별히 대응하지 않고 있었다.”며 “그냥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다 이해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의혹이 증폭되고 소문이 사실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이런 상황을 이제는 용서하지 않기로 했다.”며 자신과 재밋섬을 비판한 이들을 대상으로 법을 포함한 모든 대응을 전개해 나갈 뜻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재밋섬이 적자투성이라고 말한 법무사 오래 하셨다고 하는 이경용 위원장에게 과연 콘텐츠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그 자리에 계시는지 한번 검증해 보겠다.”며 “그리고 건물주에게 속아났다고 하면서 건물주가 마치 사기라도 친 것처럼 표현 한 것에 대해 명백하게 따져 묻겠다”며 이경용 위원장에게 격한 비판과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이경용 문광위 의원장은 일간제주와의 인터뷰에서 “도의원으로서, 그리고 상임위원장으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할 것이며, 도민들만을 위해 나아갈 것”임을 밝혔다.

즉, 이 대표의 법적 대응에 굴하지 않고 해당 사안에 만전을 기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

이 위원장은 “(재밋섬 이 대표의 강력 대응에) 대응하려면 언제나 하시라”며 어떠한 압박이나 견제에도 굴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임해 나갈 것임을 강한 어조로 피력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우리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그리고 도의원으로 정당한 임무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제주문화예술재단이 건물주에게 놀아난 사건이라고 지적한 것은)제주도정에서 100억 이상 엄청난 도민의 혈세를 쓰면서 문화예술이라는 명목의 출연금라는 이유로 이렇게 돈을 주었으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건물 매입과정에서 주민동의나 그와 같은 처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며 “건물주하고 제주도문화예술재단문화 간 20억 손해배상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적한 것”이라며 명예를 훼손할 의지가 없음을 지적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 17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의 제362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계약금 1원’의 불공정 계약, 회계절차 무시 등 법적·절차적 문제, 기금 투입 적정성 논란 등이 맞물리는 등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을 위해 100억여 원을 들여 제주시 삼도동의 ‘재밋섬(옛 아카데미극장)’ 건물 매입 사업 추진 타당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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