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반대 결의한 제주도의회와 원희룡 지사와 면담 나눠...최근 관함식 관련 의견 조율에 나서
해군이 오는 10월 예정된 '2018 국제관함식'을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서 개최와 관련해 강정마을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파장이 제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청와대에서 직접 제주를 찾아 의견 조율에 나서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18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방문했다.
이날 이 수석은 김태석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장단과 면담을 나눴다.
이 수석은 "관함식과 관련해서 의도하지 않게 다시금 갈등이 확산되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전제한 후 ”10년마다 진행됐던 행사로, 이 행사를 계기로 강정의 치유 과정에 도움이 되는 계기로 지난해부터 방향을 잡고 계획하고 있었다“며 이번 관함식 행사를 진행하는 상황에 대해 공유되지 못함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어 이 수석은 "다른 나라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행사이기 때문에 이제는 결론을 내려서 실행을 해야 할 단계“라며 ”지역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러 왔다"며 각 계 의견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설 뜻임을 재차 피력했다.
이날 김 의장은 작심하듯 “관함식 추진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 및 정당성이 빠졌기 때문에 강정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며 “원인 제공을 해군이 한만큼 더디더라도 과정을 투명하게 갔으면 사태가 덜 심했을 수도 있다”며 일침을 가히기도 했다.
이에앞서 이 수석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청을 찾았다.
이날 이 수석은 집무실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국제 관함식과 관련해 면담을 갖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 수석은 모두 발언에서 "제주도의 갈등 의제로 관함식 문제에 대해 원 지사님을 포함해 각계의 여론을 듣고 갈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이 관함식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의견 조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수석은 이날 오후 강정마을을 방문해 이번 관함식 행사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반발여론 진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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