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23:04 (목)

고현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원희룡 도정이 정부의 영리병원에 대한 입장을 담은 공문을 받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고태순)의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 및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보건소 등을 상대로 한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제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한동안 ‘뜨거운 감자’가 된 외국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문제가 주요 화두로 제기됐다.

이날 고 의원은 “녹지그룹은 초기에 영리병원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왔었고, 오히려 부동산 개발쪽에만 관심이 있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녹지그룹이 영리병원 개설 수도르는 걳은)제주도가 중국인이 선호하는 피부, 성형으로 유인한 것 아니냐"고 땨져 물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작심하듯 “정부의 공문 말미에 내용을 살펴보면 '정부는 의료공공성을 훼손하는 영리의료는 추진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힌바 있다'는 점을 명시해 놓고 있다”며 “왜 원 도정은 이러한 내용을 도민들에게 밝히지 않은 것이냐”고 힐난했다.

이에앞서 문제인 대통령과 여권에서는 의료공공성 훼손우려 있는 영리병원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반대의 입장을 밝혔었다.

한편, 고 의원은 영리병원이 제주에서 추진이 무산될 경우 녹지그룹에서 문제를 제기를 대비한 전략을 조속히 구상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