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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교육위원회 제 2차 회의가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열렸다.

이날 저격수 허창옥 의원은 "양 지원청이 교육청으로 하여금 그 자율권이 얼마나 보장돼있냐" 고 따져 물었다. 이어 허 의원은 "교육청이 획일적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육도 사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건 현장의 여건에 맞게 업무든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짜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허 의원은 '아침 먹고 등교하기'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허 의원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치명적"이라며 "부모들이 출근을 해서 7시에 밥 먹고 직장에 가야 되는데 그 아이들은 그 사이에 뭘 하냐" 며 "일선학교 교장이 학부모님들과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권한을 줘야지 한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부공남 의원이 가세했다. 부 의원은 이날 "교육격차란 우리 아이들이 평생을 두고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 지덕체 지식적인 부분,품성적인 부분, 건강적인 부분 이런 부분으로 인해 학교간의 격차가 생긴다"며 "교육장님 두분이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양 교육청 차원에서 협의를 해도 좋다"며 "이러한 교육격차를 유발하는 요인 극복, 해소 방안 마련할거냐?"고 전하자 이어 두 교육지원청은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장영 위원도 "소통은 교육의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평소 느끼는 바지만 본청에서 근무할 때도 그렇고 실장님이나 교육장님이나 과장님 등등 업무담당자 의견을 좀 존중하고, 권한도 줘야 한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김 의원의 의견은 끊이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날 "일련의 교육정책들은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방통행식으로 추진된 사업들이 있다"며 "원 도정처럼 제주도교육청도 변해야 할 시점이 됐
다"고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김 의원은 또한 "제주시교육지원청을 보면 시설기계직 1명이 제주도내 학교화장실 에어컨 및 강당을 관리하고 업무처리를 하라고 한다"며 이건 "말도 안 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김창식 의원은 "지덕체 교육의 기본적인 것이 기초교육학력" 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오대익 의원은 "아이들에게 배려하고 서로 친구들끼리 존중하는 법을 못 가르치면 무슨 다른게 소용있냐"며 "대한민국이 문제는 문제"라고 일갈했다.이어 "일본은 배려의 문화,미국은 도와주는 문화, 영국은 공공예절 문화가 잘 정비되어 있는데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62쪽에 똑같은 페이지에 배려에 관한 문항이 잘 정리돼 있으면서 교육에서는 정작 실현되지 않는다"고 심각한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전해 좌중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어 오 의원은 "교육자는 매일매일 새롭게 보여야 한다"며 그간의 부진했던 이석문 행정에게 따뜻한 유머와 함께 뼈있는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강시백 의원은 이날 "교육지원청 양 위원님들께서는 양 교육청에다 좀 힘을 갖고 일을 하고 교육감님으로부터 권한을 많이 받으라"고 전했다. 

강 의원은 작심하듯 양 지원청이 "교육감의 아바타 노릇을 하고 있다"고 날서게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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