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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반기를 빛낼 최고의 한라마 선발전인 제14회 KCTV배 대상경주(6경주, 1610m)에서 김준호 기수가 기승한 ‘미인세상(4세 암말, 강영진 조교사)’이 1610m 주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14일 렛츠런파크 제주 제6경주로 펼쳐진 이날 경주에서 ‘미인세상’은 예상대로 경주 내내 중위 그룹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경주는 마지막 4코너 직전까지 ‘비범’이 선두에서 경주를 이끌어 갔으나, 4코너를 돌면서 중위권에서 달리던 ‘미인세상’이 결승선 약 300m를 남기고 엄청난 스피드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짜릿한 역전 명승부를 연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았던 ‘푸른여왕’과 ‘두루’는 마지막 지구력 싸움에서 밀리면서 아쉽게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한편, 제14회 KCTV배 대상경주는 현존하는 한라마 강자가 총 출전했다.

향후 기대치가 높은 3세마부터 관록의 9세마가 출전한 가운데 주요 인기마의 능력차가 크지 않은 편성이라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미인세상’의 주파기록은 1분53초4로 2015년 ‘견인불발’이 세운 1,610m 종전 최고 기록을 0.1초 차로 갈아치웠다. ‘미인세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160만원과 함께 신기록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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