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미래는 어디로 갈까'...박영조 전 JCC 회장, 도내 일간지 3개사에 전면광고 게재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인 제주오라관광단지를 추진했던 JCC그룹 박영조 전 회장이 16일 제주지역 3개 일간지에 원 도정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외면하는 제주도민사회에 일갈하는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일간제주

이날 박 전 회장은 ‘제주신보-제민일보-한라일보’3개 신문에 “제주의 미래는 어디로 갈까”라는 제목의 광고를 내놨다.

박 전 회장은 ‘국제자유도시 제주특별자치도를 흔들어 온 주장-의회와 행정의 책임-혁신 성장을 위한 규제타파와 개혁 리더쉽-실용주의 리더쉽이 절실한 시대’등 4개의 소주제로 주장을 펼쳤다.

이날 박 전 회장은 "도민사회 일각에서는 '무늬만 특별자치도'란 주관적 평가가 있지만 제주특별자치도의 제도적 완성을 위해 요구하는 것을 보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내용은 없고, 제주도민의 숙원사항이 대부분인 상황"이라며 "육지의 관점에서는 '제주도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없으면서 필요한 예산과 법적 권한만 달라'고 이기적 주장을 한다는 의견"이라며 작심하고 비판했다.

이어 박 전 회장은 "그러나 국제자유도시로 지정된 지 20년이 돼 가지만 현실은 질적인 고급관광을 위한 관광개발이나 외국의료기관 설립에 반대하는 등 특별자치도 시행 취지와 거꾸로 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유일한 국제자유도시, 제주도가 지금에 와서 왜 역사를 부정하며 '규제도시'로 변해가고 있는 지 돌아볼 때"라고 규제완화로 가는 세계시장과는 달리 제주는 규제강화쪽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형식적인 ‘제주특별자치도’라고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그러면서 박 전 회장은 “ ‘1일 상주인구 6만 명이 제주시 머리위에 있다’ ‘생태계를 훼손하고, 지하수 양도, 양수. 개발. 이용허가는 이법이다’, ‘등 일부의 마타도어에 휘둘리며 법과 절차를 심각히 훼손했다는 것이 도민들의 생각”이라며 "부실관광, 숙박초과공급을 비난하면서 ’질적 관광‘을 위한 고급 인프라 조성을 반대하는 일부의 모순된 주장에 도민사회의 합리적인 목소리가 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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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회장은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제자유도시’를 지정한지 18년이 지났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주특별자치도’출범한지 12년이 된 지금 법과 취지와는 정반대로 끊임없이 흔들리며 관념의 바다로 가고 있다”면서 “도내 녹지국제병원, 제주신화월드, 말레이자아 버자야 그룹의 예래휴양단지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법과 원칙이 사라지는 제주에 그 누가 정부와 제주도를 믿고 투자하겠는가”라며 따져 물었다.

이와 더불어 박 전 회장은 “혁신산업 육성을 가로막는 규제를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로 접근한다면 한국경제의 낙오는 불을 보듯 뻔할 것이며, 제주역시 마찬가지”라고 전제한 후 친 기업정책, 투정책책은 이념의 문제나 정치논린가 아니“라며 ”낡은 틀에서 제주 미래를 판단하면 제주의 퇴보는 불을 보듯 뻔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회장은 말미에 “도민이 원하는 정치는 대안 없는 이념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실용정치”라며 “제주다움을 지키며 싱가포르, 두바이, 홍통과 같은 세계적인 됫로 발전할 수 있는 길로 낭가야 한다”며 “국제자유도시 제주가 낡은 노선에 오락가락하면서 혁신성장을 외면한다면 미래는 뻔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자유도시 제주가 낡은 노선에 오락가락하며 혁신성장을 외면한다면 미래는 뻔하며 지금 도민에게 필요한 것은 이념이 아니라 먹고사는 문제, 그리고 미래를 개척할 당당한 실용주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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