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BSI '107P'...성수기 및 추석 기대 '소폭 반등'

 

▲ ⓒ일간제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 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BSI전망치는 조사시점의 다음분기를 전망하는 것이며 조사시점이 포함되어 있는 분기의 실적을 추정한 것이다.

제주지역 제조업체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반면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환경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맞춤형 고용지원 시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최근 도내 102개 제조업체의 응답을 중심으로 ‘2018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전망지수, 기준치=100)는 107P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체감경기, 매출액, 영업이익 조사항목 3개에 대한 조사 결과 모든 항목이 기준치(100p)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체감경기는 107p를 보였다.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3/4분기 경기를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26개(25.5%),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57개(55.9%),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19개(18.6%)이다.

매출액(111p)을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29개(28.4%), 경기상황이‘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55개(53.6%),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18개(17.6%)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104p)에서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24개(23.5%),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58개(56.9%),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0개(19.6%)로 집계됐다.

▲ ⓒ일간제주

또 ‘현재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를 묻는 질문에 ‘개선(8.8%)’ ‘불변(60.8%)’ ‘악화(30.4%)’로 응답했다.

‘악화(30.4%)’라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를 묻는 질문에는 ‘경영환경의 악화(52.9%)’라고 응답한 기업이 과반수를 이루었고, ‘까다로운 심사절차(26.5%)’ ‘금리 인상 가능성(8.8%)’등을 꼽았다.

대내외 여건들 중 ‘귀사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사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는 ‘고용환경 변화(40.4%)’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금리인상 가능성(14.9%)’ ‘지난 6월 지방선거(9.6%)’ 등으로 응답했다.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환경 변화가 귀사에 얼마나 부담을 주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크게 부담(25.7%)’ ‘어느 정도 부담(56.4%)’ ‘별다른 부담 없음(14.9%)’ ‘전혀 없음(3.0%)’ 으로 응답해 전체적으로 82.1%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담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하는 귀사의 대응방안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2.4%가 ‘별다른 대응책이 없다’고 답한 가운데 ‘유연근무제 활성화(26.2%)’ ‘집중근무시간 관리(26.2%)’ ‘신규 채용 확대(14.0%)’ ‘설비투자 확대(7.5%)’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제 상승에 대비하는 귀사의 대응방안은 무억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4.0%가 별다른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다. 이중 집중근무시간 관리(35.9%)'라는 응답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유연근무제 활성화(5.8%)' '신규 채용 확대(1.9%)' '설비투자 확대(1.0%)' 순으로 나타나 임금상승에 따른 대응적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107p로 소폭 반등한 것은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도내 제조업체의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화장품, 식음료 제조업체가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답변이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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