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결승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노게임 선언... 추첨으로 일본(오사카)팀이 우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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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제주국제생활체육 야구대회의 우승컵은 일본(오사카)팀의 손으로 들어갔다.

국제야구대회가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3일간 개최됐다.

2010년부터 시작해 9회째를 맞은 제주국제생활체육 야구대회가 올해 대회에선 대한민국, 일본, 대만 3개국이 참가해 각 나라당 두 팀씩 총 6팀이 경기를 꾸렸다.

그룹 A에는 대만(블루)팀, 일본(오사카)팀, 한국(제주)팀과 그룹 B에는 일본(동경 빅6, 이하 동경)팀, 대만(화이트)팀, 한국(경기)팀이 구성됐다.

경기는 총 9경기로 이루어졌으며, 28, 29일 예선을 통해 각 그룹에서 1, 2위를 갈라 30일 그룹A의 1·2위 경기와 그룹B의 1·2위의 4강 경기가 열렸고, 4강에서 각각의 승리팀이 결승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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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8일 목요일에는 제1경기인 일본(동경)VS대만(화이트) 경기, 제 2경기인 한국(제주)VS대만(블루) 경기와 개회식, 그리고 제 3경기인 일본(오사카)VS한국(제주) 경기가 열렸다.

오후 12시에 열린 제1경기 일본(동경)VS대만(화이트) 경기는 강우로 인해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고, 이에 추첨을 통해 승패를 선별하여 일본(동경)이 5점, 대만(화이트)가 4점을 가져갔다. 오후 3시에 열린 한국(제주)VS대만(블루) 경기에선 10:7로 한국(제주)가 승리했다.

이어진 오후 6시 개회식 후 오후 6시 30분에 열린 일본(오사카)VS한국(제주) 경기는 12 대 2로 일본(오사카)팀이 승기를 가져갔다.

다음날인 29일 금요일은 제 4, 5, 6경기인 오후 12시 대만(화이트)VS한국(경기), 오후 3시 대만(블루)VS일본(오사카), 오후 6시 한국(경기)VS일본(동경) 경기가 열렸고 각각 15:4, 11:6, 16:8로, 대만(화이트), 대만(블루), 한국(경기)가 승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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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과 29일에 열린 예선 경기 결과, 그룹 A에서는 한국(제주)는 총 득점 12점, 총 실점 19점을 기록해 그룹 내 3위를 기록했고, 대만(블루)는 총 득점 18점에 총 실점 16점으로 그룹 2위, 일본(오사카)는 총 득점 18점, 총 실점 13점으로 그룹 1위를 차지해 그룹A 내 1,2위인 일본(오사카)와 대만(블루)팀이 4강에 진출했다.

이어 그룹 B에서는 일본(동경)팀이 총 득점 13점, 총 실점 20점으로 그룹 3위, 한국(경기)가 총 득점 20점, 총 실점 23점으로 그룹 2위, 대만(화이트)가 총 득점 19점, 총 실점 9점으로 그룹 1위를 기록해 대만(화이트)와 한국(경기)가 준결승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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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과 결승 경기가 열린 30일은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준결승·결승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중단되거나 추첨으로 진행되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오전 9시에 열린 제 7경기 한국(경기)VS일본(오사카) 경기는 강우에 의해 추첨이 이뤄져 일본(오사카)가 결승에 진출했다. 제 8경기 대만(블루)VS대만(화이트) 경기는 5회 초 9:2 상황까지 경기가 진행됐지만 비가 많이 와 콜드게임(*야구에서 5회 이상 게임이 진행됐을 때 우천 등으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는 것)이 선언돼 대만(블루)도 일본(오사카)에 이어 결승에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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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제9경기이자 결승전이었던 일본(오사카)VS대만(블루) 경기는 오후 4시에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 3회 초 대만(블루)가 일본(오사카)를 상대로 2:10으로 앞서고 있는 도중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돼 심판은 노게임을 선언했다. 결국 추첨으로 승패가 결정됐고, 추첨 결과 일본(오사카)이 제 9회 제주국제생활체육 야구대회의 우승팀이 되었다. 10:2로 앞서 이기고 있던 대만(블루)팀 입장에서는 추첨으로 인해 준우승의 트로피를 얻어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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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생활체육 야구대회는 또 다시 내년에도 문을 열 것이다. 특히 내년엔 대만에서도 국제야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내년 제10회 제주국제생활체육 야구대회는 어느 나라가, 또 어느 팀이 참여해 우승을 가져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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