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변희정ⓒ일간제주

하루하루 버티기 힘들었던 작년 여름을 잊을 수가 없다. 6월 말 지금쯤 우리를 힘들게 할만한데 요즘은 이상하리만치 덥지가 않다. 그러나 하루에 사계절을 느끼는 듯하다. 일교차가 너무 변덕스럽고 바람이 자주 불고 단시간에 쏟아 내리는 폭우 등 반갑지가 않다.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에 따른 것으로 요즘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같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체감하고 위기를 인식할 수 있는 환경문제를 유발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전기자동차 확대보급, 친환경 에너지 보급 등 정부의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고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탄소포인트제가 있다.
 탄소포인트제란 가정, 상업 및 공동주택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에너지 사용 절약을 통해 감축시킨 온실가스만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현금, 상품권으로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약에 관심을 둔다면 참여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에어컨 등 실내 적정온도 유지하기,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생활화, 절약형 전등 사용하기, 절수형 샤워기나 변기 설치 등 번거롭겠지만 실천해본다. 동시에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면 감축률이 5~10% 미만일 때 5천 원, 10% 이상일 때 1만 원이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탄소포인트제 신청은 홈페이지(www.cpoint.or.kr)에 가입하거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탄소포인트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여 가입할 수 있으며,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고객 번호를 입력해야 하므로 미리 준비하면 좋다.
 기후변화에 요즘 지구를 지킨다는 보일러 TV 광고가 있다. 온실가스 주범인 보일러가 이산화탄소 배출까지 크게 줄이는 보일러의 친환경성을 아이의 시각으로 재치있게 구성해 소비자에게 쉽게 전달되었다. 이렇듯 기업도 기술적 투자로 지구환경을 위협하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화젯거리인 보일러 광고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 지구를 구하는 행위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지구는 나만의 것이 아닌 미래 우리 아이들도 살아가야 할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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