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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이 2012년 제주 무사증이탈 알선 총책인 JOO씨를 6년만에 붙잡았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12년 3월 부하조직원 3명을 통해 중국인 7명을 제주로 무사증 입국시킨 뒤,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제주도외로 이탈시키려 한 중국 현지 알선 총책 J00(55세,남)을 6년 만에 붙잡아
구속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2012년 수사 당시 J00 등 4명은 중국인 7명으로부터 각 900만원씩을 받고 제주도외로 이탈시켜 그 대가로 받은 돈을 나누기로 한 뒤 여권상의 비자를 위조하고자 했던 당초 계획이 무산되자 중국인들의 증명사진을 이용해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제주발 김포행 항공편에 탑승시켜 도외로 이탈하도록 시도했다.

당시 경찰은 사전 첩보에 의거해 보름 간 잠복하며 피의자들의 뒤를 쫓아 국내 총책을 포함한 내외국인 알선책 3명과 중국인 7명등 국내에 있던 피의자 10명 전원을 검거해 그 중 9명을 구속했으나 중국 현지에서 범행을 총괄 지휘한 J00은 중국에서도 가명을 사용하며 공범들에게도 의도적으로 제한된 정보만을 제공하는 등 추적단서 부족으로 검거하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2월, 2012년도 범행의 중국 알선총책과 같은 이름으로 서울 등지에서 취업 알선을 하는 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재개했다.

이에 피의자가 지난 12년도에 검거되지 않은 알선총책인 JOO임을 확인하고, 인적사항을 특정했다.

경찰은 J가 지난 4월경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출국정지 및 체포영장 발부받아 수배 조치 후 약 2개월 간 추적수사를 진행했다.이에 지난 17일 오후 12시경 피의자는 인천 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출국하려다 출국정지 및 체포영장 발부 수배 사실이 확인돼 경찰에 검거돼 19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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