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월읍사무소 홍석준ⓒ일간제주

‘쓰레기 분리배출을 열심히 하자!’ 이전부터도 있었던 이야기지만, 근래에 들어 점점 더 높은 목소리로 더 자주 듣게 되는 구호이다. 뉴스에도 ‘쓰레기 대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쏟게 되었는데, 지금 우리는 어렵지만 해결해야만 하는 큰 과제가 주어졌음을 말하고 있다. 이 과제는 어떻게 주어졌으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일회용 플라스틱 등이 우리에게 간편하고 편리함을 주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고 너무나 익숙해 있다. 그 간편함과 더불어 훗날 자연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라는 걸 부인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으며, 그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생활폐기물량은 점점 많아지고, 쓰레기 매립장은 산처럼 쌓여 포화상태이다. 수십 년에 걸쳐 쌓이고 쌓여, 지금은 높은 산더미로 변해 우리를 조롱하며 내려다보는 듯하다.

쓰레기 대란 이후 기업들의 노력을 여러 건 접할 수 있었다. 친환경 제품생산, 환경 친화적 포장재 개선작업으로 포장 폐기물의 원천적인 발생량 줄이기, 재활용 공정에서 라벨이 쉽게 분리되도록 수 분리성 접착제 사용 등 기업도 환경보호에 많은 기여와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첫째,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면 비닐봉지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둘째, 리필제품 사용은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하고 용기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셋째, 일회용품은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일회용품은 사용하고 바로 버리기만 하면 되니 너무 편리하지만, 환경오염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불편하지만 이러한 실천과 재활용 쓰레기의 올바른 분리배출로 재활용품 배출은 늘리고, 버려지는 쓰레기는 제로화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쓰레기 대란, 당장은 나와 크게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원으로 변신할 수 있는 재활용품마저 모두 묻히게 되고, 그로 인한 환경오염은 결국 우리 자손들에게 전해지게 된다. 번거롭고 시간 걸리고 불편하지만,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으로 이 땅이 건강해지길 바란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