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3시 30분, 제주민요 '너영나영' 및 4.3 동백 주제로 한 '모란동백' 등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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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은 국토교통부 인재개발원이 주최하는 임직원 연수에서 4·3교육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산하 기관 고위 임직원 22명은 오는 21일 오후 3시 30분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리더십역량강화과정’에 참가해 제주4·3평화기념관을 방문하고, 4·3전문해설과 함께 4·3평화기념관 전시실을 둘러볼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임직원들은 상설전시 관람에 앞서, 관람객들과 함께 50여분에 걸쳐 4·3평화기념관 로비에서 국토교통부 인재개발원 주최 및 한국능률협회 주관과 제주4·3평화재단 후원으로 준비된 ‘민트리오’의 음악 공연을 감상할 계획이다.

튜바, 바순, 우쿨렐레 등 금관-목관-현악의 오케스트라 구성을 갖추고 있는 ‘민트리오’는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해석된 제주민요 ‘너영 나영’을 시작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동요 ‘섬 집 아이’, 클래식 성악곡 ‘오 나의 태양(O sole mio)’외에도 4·3을 상징하는 동백꽃을 주제로 한 ‘모란동백’을 연주한다.

한국능률협회 관계자는 “이번 평화콘서트는 아름다운 선율로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준비된 것으로, 이번 작은 공연을 통해 70주년을 맞이한 제주4·3이 평화의 꽃으로 피어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민트리오’의 정갈하고 편안한 음악을 통해 4·3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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